Latest Posting
-
BC, Alberta
드럼헬러
최근 네플릭스 한국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알버타주가 배경으로 나온다고 해서 찾아서 봤다.드라마에서는 캐네디언 록키의 밴프와 캔모어 그리고 캘거리 등 알버타의 친숙한 타운들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특히 험준한 협곡의 독특하면서도 장엄한 풍경이 나오는데 왈칵 반가움이 앞섰다. 알버타주의 배드랜즈 Badlands를 돌아보며 경이감에 빠졌던 기억 속의 낯익은 배경을 발견했기 때문. 촬영지는 우리가 배드랜즈 탐사의 마지막 장소으로 찾아갔던 드럼헬러 Drumheller의 호슈캐년 Horseshoe Canyon. 이곳은 주인공 차무희가 주호진을 향해 하트를 그리며 처음으로 마음을 표현한 곳이자, 로맨스 트립 파트너인 히로가 차무희에게 반하는 장소로 등장한다. 대자연의 드라마틱한 배경 속에서 말없이 진..
-
BC, Alberta
Dinosaur 주립공원
알버타주 배드랜즈 badlands 탐사 두 번째로 찾은 곳은 다이너소어 주립공원 Dinosaur Provincial Park. 특히 공룡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또는 어른)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공원이다. 또 특별히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말로만 듣던 공룡의 흔적을 직접 보며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흥미로운 곳이다. 7,500만 년 전 공룡이 활보하던 시절 알버타주 남부는 아열대 지역이었다. 캘거리 부근에서 동쪽으로 사스캐처원 경계까지, 남쪽으로 미국 국경까지 이어지는 알버타주 남동부 지역은 백악기 시대의 흔적이 남은 배드랜드가 집중된 지역. 특히 이 공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 화석 발굴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방문자들은 잘 조성된 트레일을 따라 자유롭게 하이킹할 수 있다. 공룡..
-
BC, Alberta
Writing-on-Stone 주립공원
이번 로드트립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곳이 바로 알버타주의 배드랜즈 badlands다. 배드랜즈는 퇴적암과 점토가 침식된 지형으로 가파르고 험준한 땅, 깊은 협곡, 건조한 토양의 지형을 일컫는다. 처음 이 지역을 찾은 초기 프랑스 정착민이 너무 가파른 경사의 지형을 보고 ‘bad lands to cross’라 말한데서 'badland'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알버타주 하면 록키 산맥의 산악지대와 푸르른 평원 지역만 생각했는데 이런 독특한 지형들이 숨겨져 있을 줄 몰랐다. 이중 처음 방문한 곳은 알버타주의 가장 남동부에 위치한 문화 자연공원 Writing-on-Stone Provincial Park. 이곳은 남쪽으로 미국 몬타나주와의 국경과 접하며 동쪽으로는 사스캐처원주와의 경계에 가깝다. 이 공원..
-
BC, Alberta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BC주를 벗어나 알버타주로 들어서면서 주변 풍경도 흰눈으로 덮인 록키산맥의 고산들과 드넓은 초원으로 바끤다. BC주와는 또다른 시원한 풍경을 눈에 담으며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Waterton Lakes National Park으로 향했다.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은 장엄한 록키산맥과 호수 풍경은 물론 각종 야생동물의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국립공원. 국경 바로 남쪽 미국의 글래시어 국립공원 Glacier National Park과 함께 1932년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국제 평화공원으로 지정됐다. 공원 내에는 약 200여개의 하이킹 트레일이 있다. 원래 이곳의 타운사이트 캠프 그라운드에서 캠핑하면서 하이킹을 계획했다. 그러나 5월말도 너무 이른 탓에 이곳은 아직 완전히 겨울이었다. 알고보니 ..
-
BC, Alberta
아름다운 BC주 타운들
BC주 최서부 빅토리아에서 알버타주 최동부까지 자동차로 달리는 로드 트립 + 캐네디언 록키 하이킹. BC주의 가장 아름다운 타운들로 손꼽히는 도시와 마을들, 알버타주의 끝없는 평원과 황야 그리고 록키의 대자연을 아우르는 일정이었다. 5월초의 따스한 봄볕을 즐기며 출발해 7월말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돌아오기까지 여정의 기록들. 빅토리아를 출발, 알버타주를 향해 자동차를 달렸다. 가는 도중 캠핑을 하면서 여러 마을들에 들러 하이킹을 하고 알버타주로 넘어가기 전 BC주의 마지막 타운 퍼니에 도착했다. Kelowna Cranbrook Kimberley Fernie
-
Switzerland
취리히 Zurich <스위스/알프스 55일 24>
대장정의 마무리를 위해 여행의 출발지 취리히로 돌아왔다. 취리히 올드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이틀밤을 묵으면서 올드타운의 거리들을 걷고 강변, 취리히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떠나기 전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프라우뮌스터 성당의 마르크 샤갈 스테인드 글라스와 지아코메티 홀의 프레스코화는 이 도시에서 발견한 값진 수확이었다. 스위스의 최대 도시 취리히는 국제금융과 경제, 상업의 중심지. 도심 한 가운데를 유유히 흐르는 리마트 Limmat강을 따라 들어선 올드타운에 중세 시대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강 끝으로는 스위스의 5대 호수 중 하나인 취리히 호수가 길게 놓여 있어 도시에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과거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호수는 지금은 수영, 세일링, 보트타기 그리고 피크닉 장소로 인기다. 호수..
-
Switzerland
라우터브루넨 Lauterbrunnen <스위스/이탈리아 55일 23>
라우터브루넨 Lauterbrunnen에서 융프라우 지역의 마지막 이틀밤을 보냈다. 라우터브루넨 밸리는 오랜 세월에 걸쳐 빙하가 녹으면서 거대한 암벽과 산봉우리 사이에 펼쳐진 독특한 지형의 골짜기. 라우터브루넨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산간마을 벵겐 Wengen과 뮈렌 Mürren이 들어서 있다. ‘Lauter Brunnen’ 곧 ‘many fountains’ 라는 의미의 라우터브루넨은 그 이름처럼 72개의 폭포가 흐르는 '폭포마을' 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폭포 슈타우바흐 Staubbach Falls는 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을 가장 먼저 반겨주는 마을의 명물이다. 라우터브루넨 타운에서 시작, 슈테헬베르그 Stechelberg 마을까지 왕복 약 13km의 라우터브루넨 밸리 트레일을 걸었다. ..
-
Switzerland
바흐알프제 Bachalpsee <스위스/이탈리아 55일 22>
햇살이 쨍한 날, 피르스트가 품은 보석 바흐알프제 Bachalpsee(또는 Bachsee) 를 가기 위해 피르스트로 향했다. 바흐알프제는 흰 눈에 덮인 알프스의 설산 봉우리들이 잔잔한 호수에 비치는 화보 속 풍경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인기 명소.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산악 호수로 꼽히며, 'Blue Jewel of the Alps'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몇년 전 융프라우 지역을 여행했을 때 트레일에 눈이 쌓여 있어 가지 못하다가 떠나기 바로 전날 트레일이 오픈했다는 소식에 찾아갔었다. 그러나 날씨가 안 좋은 데다 아직 얼음이 꽁꽁 얼어 있는 호수를 보고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돌아오며 다음을 기약했었다. 그래서 이번 알프스 여행은 돌로미티 뒤인 6월 말로 일정을 잡고, 파노라마 트레일과 ..
-
Switzerland
파노라마 트레일 - 아이거 트레일 <스위스/이탈리아 55일 21>
이탈리아 알프스 돌로미티를 떠나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 지역으로 이동했다. 그린델발트 Grindelwald에서 1주일 머물면서 파노라마 트레일, 아이거 트레일 그리고 바흐알프제 Bachalpsee 호수 트레일 등을 걸었다. 아이거 Eiger의 노스 페이스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곳에 자리한 그린델발트는 아이거 뿐 아니라 무려 11개의 산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해발고도 1034m의 산악마을. 'Grindelwald'라는 이름은 옛 독일어로 ‘stones’와 ‘forests’라는 의미의 ’Grinden’과 ‘Wald’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오래전에는 빙하가 마을 부근까지 내려왔다고 하며, 지금은 빙하 자리에 생긴 계곡만이 그 흔적으로 남아있다. 그린델발트는 어드벤처의 천국 피르스트는 물론 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