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 산토 도밍고 Santo Domingo는 카리브해 연안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산토 도밍고는 1496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동생 바르톨로메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신대륙 최초의 스페인 식민지 수도로 건설했다. 초기에는 스페인 식민지의 행정중심지로서 번창했으나, 스페인이 멕시코와 페루를 정복한 뒤 그 중요성이 덜해지면서 점차 쇠퇴하게 된다. 도미니카가 독립하면서 산토 도밍고는 새로 탄생한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다.
올드 타운 Zona Colonial에는 1500년대 들어섰던 유서 깊은 건축물들이 남아 있다. 가장 오래된 도시다 보니 산토 도밍고의 대학, 성당, 거리, 요새 등에는 모두 '아메리카 대륙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다. 이 지역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