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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Vict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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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벌써 봄!! - 봄소식 1탄 얼마 전에 다운타운에 나갔더니 어느 새 벚꽃이 꽃망울을 한껏 터뜨리고 있었다. 사람들 옷차림은 아직 겨울이지만 거리에는 이미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빅토리아는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곳이다. 캐나다 동부가 한창 눈에 덮여 있을 때 빅토리아는 이미 봄이 시작된다. 특히 다운타운 한 중심 Government St과 주의사당 앞에 피어나는 이 벚꽃들은 빅토리아에서도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의 전령사다. 봄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는? 캐나다에서 가장 로맨틱힌 도시는 어디일까?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Amazon.ca는 캐나다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Top 20를 선정했다. 이 조사에서 빅토리아가 가장 로맨틱한 도시로 나타났다. 빅토리아는 이 조사에서 해마다 리스트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는 1위에 올라 역시 가장 낭만적인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로맨틱한 도시 2위는 노스 밴쿠버, 3위는 워털루(온타리오)로 나타났으며 작년에 1위를 차지했던 킹스턴과 궬프(이상 온타리오)가 4, 5위에 랭크됐다. 이어 사스카툰(사스캐치원주), 밴쿠버(BC주), 캘러리(알버타주), 나나이모(BC주), 레스브리지(알버타주)가 로맨틱한 10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Amazon.ca가 4년 전부터 매년 발렌타이를 맞아 발표하는 로맨틱한 도시는 인구..
캐나다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는 빅토리아 빅토리아가 캐나다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최근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Walk Score가 캐나다 361개 도시를 대상으로 걷기지수(walkability index) 평가를 실시한 결과 빅토리아시가 평점 78점을 얻어 밴쿠버시와 함께 걸어서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은 것. Walk Score는 컴퓨터 전문기술을 활용하여 집에서 도보거리(1마일=1.6km) 이내에 커피숍이나 식당, 학교, 도서관, 수영장, 식품점, 극장, 공원 등 편의시설이 존재하는지 여부와 그 근접성 등을 고려하여 해당 지역이 걸어서 생활하기에 얼마나 좋은 곳인지를 점수로 표시했다. 즉, 차량 이용을 최소화하면서 걸어서 생활하기에 얼마나 좋은 지를 측정한 것. 이 평가에는 경관이나 기후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빅토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혼 여기서 황혼이 아름다운 날, 빅토리아 Dallas Rd의 오그든 포인트 방파제 근처에서 담은 일몰. 낮에는 하얗게 눈 덮인 올림픽 산맥이 장관인 빅토리아 최고의 산책로요, 저녁에는 가장 황홀한 황혼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여기다. 그래서 빅토리아 주민들에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가장 로맨틱한 장소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드디어 산 너머로 태양은 사라지고... 이번엔 좀 더 짙은 오렌지 빛으로 불타는 황혼을 만났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함께 이런 바다를 걸으면 모든 이들이 사랑에 빠질 것 같다.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연인들은 모두 이곳으로~~
산책길에서 펠리컨을 만나다 얼마전 저녁 무렵 산책을 하다가 바닷가의 작은 바위섬에 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늘 보던 갈매기도 아니고, 캐나다 구스도 아니고, 훨씬 큰 새였다. 산책하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새라 남편이 얼른 카메라를 가져왔다. 줌으로 땡겨서 보니 정말로 처음 보는 커다란 새다. 마침 카메라로 열심히 찍고있는 사람들이 있어 물어보니, 펠리컨이란다. 펠리컨이라면? 'Pelican Brief'라는 영화가 먼저 생각나고...아무튼 이름은 많이 들어 봤지만 처음 봤다. 부리가 아주 길고 더 커다란 것이 펠리컨이고 조금 작은 것은 코모런트란다. 이것은 다른 데서도 본 적이 있는 듯하다. 새 이름이 코모런트라는 것은 몰랐지만... 여기서 처음 보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신기하다. 옆 사람들도 처음 본다며 계..
와인메이킹으로 '나 만의 와인' 만들기 캐나다(적어도 우리가 사는 BC주)에서는 각 가정에서 와인을 주문하고 직접 '자신의 와인'을 만드는 와인메이킹이 제법 보편화 돼있다. 와인을 만들어주는 와이너리에서는 손님들이 주문한 와인액기스와 제조시설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직접 자신이 버틀링(bottling)을 해서 제품을 완성하게 된다. 몇 년전 처음 와인메이킹을 해보기 전에는 절차가 복잡하지 않을까 했는데, 사실은 아주 간단하고 편리하다. 내가 직접 버틀링에 참여해서 공장에서 찍혀나온 것이 아닌, 내가 직접 완성한 나만의 와인을 만드는 재미도 있다. 캐나다에서 와인메이킹이 인기 있는 이유는 사람들이 와인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와인 가격이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 비해 무척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다. BC(British Columbia)주에서도 많..
최고의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찾아라 크리스마스를 별로 의식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라도 캐나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무심히 보낼 수가 없다. 상가 뿐 아니라 온 동네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해놓아 구석구석 불빛이 반짝이며 온 도시가 축제 모드로 바뀌기 때문. 집안에만 장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창과 지붕, 문, 정원 까지도 예쁘게 장식해 놓은 집들이 많아 즐거운 구경거리가 된다. 빅토리아 최대 신문인 Times Colonist에서는 매년 빅토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데코레이션을 한 주택과 거리를 선정하는 컨테스트를 벌이기도 한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와 오면 여기서 우승한 집들 앞에는 사람들이 모여 장식을 구경하며 잠시 동화 속의 세계에 빠져든다.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구경은 다른 도시들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올 정도로 시즌 최고의 인..
윈터 원더랜드, 빅토리아 부차트가든 우리가 겨울철 빅토리아에서 가장 즐겨 찾는 곳 중 하나가 부차트가든이다. 부차트가든은 사계절 서로 다른 꽃들이 만발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원. 튤립 만발한 봄, 장미향 가득한 여름 그리고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어느 때나 다 화려하지만, 꽃이 없는 겨울에도 결코 썰렁하지 않다. 그 어느 계절 보다도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때가 바로 크리스마스 시즌. 수 백만 개의 화려한 전구로 정원을 장식한 부차트가든은 어둠이 내리면 정원 전체가 환상적인 윈터 원더랜드로 변신한다. 부차트가든의 하일라이트 선큰가든(Sunken Garden). 마치 동화 속의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다. 왼 쪽에 회전목마를 탈 수 있는 carousel이 보인다.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거워하는 회전목마. 나무마다 불빛이 영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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