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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Vict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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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계절 4월입니다...April in Victoria 4월입니다. 사랑의 계절입니다. '빅토리아의 봄'을 F. P 토스티의 곡 Aprile(4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노래에 실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소개됐던 사진들이 많아, 제 블로그를 관심있게 보신 분들은 낯익은 풍경이 많을 것입니다. ..."4월이네, 4월이네 사랑의 계절이네 오라, 사랑이여! 꽃피는 들판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생애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4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베이커산과 물새들...시드니 풍경 빅토리아 근교 시드니에 산책하러 갔다가 만난 코모런트(cormorant)들. 바닷가에 사는 물새인 코모런트는 꼭 이 자리에 모여 앉아 잇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뒤에 보이는 하얗게 눈 덮인 장관을 이루는 산은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마운트 베이커. 높이 3,286m로, 워싱턴주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다른 새들은 접근하지 못하도록 늘 자기들 끼리만 모여있는 모습이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 가끔은 이렇게 갈매기가 한마리씩 천연덕스럽게 끼어들기도 한다. 그래도 쫓아내지는 않는 듯~~ 고깃배들만 한 대씩 지나가는 평화로운 오후~ 베이커산은 보통 구름에 가려 뾰족한 꼭대기를 잘 드러내지 않지만, 이렇게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날에는 그 위용을 드러낸다. 볼때마다 늘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산이다.
고풍스러운 빅토리아, 이 빌딩들 덕분 빅토리아 다운타운을 돌아보면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제법 눈에 띈다. 빅토리아가 1843년 영국과의 교역을 위한 헛슨베이(Hudson's Bay) 교역소로 출발한 지 이제 170년. 반만년의 찬란한 역사를 지닌 한국이나 수 천년 역사를 가진 유럽에 비하면 비록 걸음마 단계지만, 워낙 역사가 짧은 북미 대륙에선 그래도 오래된 도시 중에 속하고, 서부 캐나다에서는 가장 역사가 길다. 당시에 들어선 유서 깊은 콜로니얼 스타일 건축물들 덕분에 빅토리아는 다른 캐나다 도시들 보다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 빅토리아의 유서깊고 아름다운 건축물들 구경~~ 빅토리아의 랜드마크 BC주 의사당(Legislative Building) 영국에서 건너온 당시 25세의 청년 건축가 프란시스 래튼버리가 건축디자인 공모전에 당..
획일화는 없다...빅토리아 바닷가 아파트 빅토리아에는 한국과 같은 고층 아파트가 없다. 시에서 빌딩 높이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아파트가 22층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빅토리아의 랜드마크인 아름다운 주의사당 건물 경관을 방해하고 있어 눈총을 받는 건물이다. 빅토리아에서 20층이 넘는 아파트는 단 3곳에 불과하다.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 빌딩도 마찬가지여서, 빅토리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높이 70m(11층)의 호텔이다. 아파트의 삭막하고 획일화된 콘크리트 빌딩의 이미지를 여지없이 깨뜨리는 이곳의 아파트 풍경을 소개한다. 이너하버 부근에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들어선, 나즈막하면서 서로 다른 빛깔의 독특한 모습이 서로 어울려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콘도(아파트), 호텔들 모습. 가운데 보이는 둥근 아파트는 몇 년전 새로 들어선 것으..
백조의 라군 초봄의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오후, 빅토리아 서부에 있는 새들의 파라다이스 에스콰이몰트 라군을 찾았다. 라군을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며 잡아본 봄의 바닷가 풍경들. 이곳은 새들의 서식지라 언제나 새들이 모여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마침 물에서 우아하게 떠다니는 백조가 보인다. 어쩔 때는 백조가 무리지어 있는 모습도 보이는데, 오늘은 혼자다. 유유히 떠다니던 백조가 갑자기 물밖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늘 물에 우아하게 떠다니던 모습만 봤는데 이렇게 걷는 모습은 처음 본다. 그런데 백조 다리가 이렇게 길었나?~~^^ 갈매기도 날개를 펴니 독수리 못지 않다. 유난히도 예쁘게 생겨 카메라에 포착된 갈매기. 라군의 끝에 서면 그림 처럼 서있는 에스콰이몰트 항구의 Fisgard 등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여기서 보는 올림픽 산맥 전망 환상 모처럼 햇빛도 쨍하고 화창한 날, Dallas Road의 클로버 포인트를 찾아 산책을 했다. Dallas Rd의 산책로를 따라 바다 건너 미국의 올림픽 산맥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계속 이어지지만, 그 중에서도 클로버 포인트는 270도로 펼쳐지는 가장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차를 세워 놓고 주변을 걷거나 차안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환상적인 풍경을 즐긴다. 이곳은 남편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빅토리아에 처음 왔을 때부터, 힘들거나 뭔가 생각할 것이 있거나 쉬고 싶거나 할 때 오면 늘 위안과 휴식을 주는 곳이다. 물론, 햇빛 좋은 날 이렇게 그냥 찾아오는 경우는 더 많고~~ 지붕에 일렬로 정렬해 있는 갈매기들. 갈매기들이 앉아있을 때 보면, 희한하게..
운좋게 포착한 수달, 귀여워~~ 빅토리아 이너하버 바닷가 일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중 하나가 물개 종류다. 물개는 덩치가 굉장히 크지만 여기서 자주 보는 것은 sea otter(수달)라고 하는 작은 녀석들이다. 보통 물에서 헤엄쳐 다니지만, 어쩌다 운이 좋으면 바위 위나 아주 가끔은 풀밭 위까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날도 그런 운좋은 날. 보기 힘든 모습을 카메라에 잡는 데 성공~~ 바위 위에 뭔가 왔다갓다 하길래 봤더니 세 마리나 올라와 있다. 한 녀석은 물고기를 잡아 포식하고 있는 중^^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옆에서 부러운 듯 쳐다보고 있다^^ 옆 녀석은 아직 열심히 식사중이고...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뭔가 하나 건져가지고 나온 듯~~? 카메라가 보고 있는 줄 알았나? 빤히 쳐다보는 얼굴이 너무 귀엽다 ㅋㅋ..
반갑다, 봄꽃~~ 봄소식 2탄 어제 산책하면서 보니, 산책로 화단에 벌써 봄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산책을 하면서 늘 이곳 화단을 본다. 며칠 전만해도 새싹이 손가락만큼 나와 봉우리진 것을 보았었는데 그새 이렇게 피어나다니~~ 빅토리아에서 봄의 전령사는 벚꽃나무지만, 가장 먼저 차가운 대지를 힘차게 뚫고 나와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꽃은 바로 이 크로커스다. 수선화도 크로커스와 함께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려주는 꽃. 키작은 수선화들이 화단 한쪽에 얌전히 꽃봉오리를 맺고 있다. 오늘은 바람도 심하고 날씨도 쌀쌀했지만...이곳 빅토리아의 찬란한 봄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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