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nada /Victoria

산책길에서 펠리컨을 만나다

반응형

얼마전 저녁 무렵 산책을 하다가 바닷가의 작은 바위섬에 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늘 보던 갈매기도 아니고, 캐나다 구스도 아니고, 훨씬 큰 새였다. 산책하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새라 남편이 얼른 카메라를 가져왔다. 줌으로 땡겨서 보니 정말로 처음 보는 커다란 새다.

 

 

 

 

 

 

마침 카메라로 열심히 찍고있는 사람들이 있어 물어보니, 펠리컨이란다. 펠리컨이라면? 'Pelican Brief'라는 영화가 먼저 생각나고...아무튼 이름은 많이 들어 봤지만 처음 봤다. 부리가 아주 길고 더 커다란 것이 펠리컨이고 조금 작은 것은 코모런트란다. 이것은 다른 데서도 본 적이 있는 듯하다. 새 이름이 코모런트라는 것은 몰랐지만...

여기서 처음 보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신기하다. 옆 사람들도 처음 본다며 계속 카메라를 눌러댔다.

 

 

 

 

왼쪽 끝에 있는 두 마리가 그 긴 부리를 맞대고 서로 키스를 하고 있나?

사진을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확대해 봤다.

정말 키스하는 것 맞네~~^^

 

 

 

 

 

 

 

 

 

 

 

 

 

 

 

 

 

날개가 굉장히 커서 날아가는 모습도 멋지다.

 

 

 

 

며칠 뒤, 펠리컨이 날아다니는 것을 가까이서 포착할 수 있었다.

펠리컨이 대장인 듯, 다른 새들이 주변에서 따라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 길다란 부리로 물고기를 찾고 있는 듯...

 

 

 

 

펠리컨 주변에 새 무리들이 점 처럼 떠있다. 뒤에 보이는 집들은 수상가옥들.

 

 

 

 

펠리컨은 아니지만 그냥머리 부분이 특이한 물새 한마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