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에사 Resciesa/Raschötz는 오르티세이 시내에서 푸니쿨라로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트레일 길이도 짧아, 뒷산 산책 가듯 가볍게 하이킹에 나섰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 동안 트레일을 걸으면서 Sassolungo, Sella, Odle, Seceda, Sciliar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산준봉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곳, 발 가르데나가 안고 있는 숨은 보석이 레시에사다.
우리가 첫 날 걸었던 Puez-Odle Nature Park의 일부인 Resciesa High Alp는 Val Gardena 와 Val de Funes 두 계곡 사이에 위치한 알파인 메도우다. 해발고도 2,303m.
푸니쿨라에서 내린 뒤 십자가가 있는 정상까지 왕복 5.2km의 짧고 쉬운 Loop 트레일을 따라 걷게 된다. 더 길게는 여기서 Odle 산군의 Rifugio Brogles 을 거쳐 Seceda 까지 8km의 난이도 moderate-difficult 트레일을 걸을 수 있다. 이번에 못 걸은 긴 트레일은 다음에 갈 때 꼭 걸어볼 wish list에 올려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