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 바디아의 인기 하이킹 루트 중 하나인 산타 크로체 La Crusc/Santa Croce, 그리고 Armentara 고원으로 이어지는 긴 트레일을 걸었다.
해발고도 2045m에 위치한 아름다운 성당 산타 크로체는 인근 바디아 Badia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올라갈 수도 있다. 우리는 숙소가 있는 산 카시아노에서부터 트레일을 따라 걸어 올라갔다. 내려갈 때는 봄철이면 만발하는 야생화로 잘 알려진 Armentara 메도우를 통해 바디아 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선택했다. 덕분에 거의 2시간이나 계속되는 엄청난 야생화 속에 파묻혀 걷는 행운을 누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들꽃천국이 그곳에 있었다.
이 날 걸은 트레일은 산타 크로체 까지 약 6km, 다시 바디아까지 약 9km 총 15km가 넘는다. 걷는 시간만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우리는 들꽃에 홀려 걷다 쉬다 하느라 하루 종일 걸었지만. 난이도는 moderate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