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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France

가을 정취 물씬 파리 센 강변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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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을 마치고 밴쿠버로 돌아오기 전 날, 파리의 센 Seine 강변을 걸으며 유럽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근처인 퐁피두 광장에서부터 출발, 강변을 따라 개선문이 있는 광장까지 파리의 가장 유명한 건축물들과 아름다운 다리들을 지났다.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어 낙엽지는 센 강변에서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었다. 

 

센강은 프랑스 북부지방 777km를 흐르는, 프랑스에서 세번째로 긴 강. 파리의 동쪽으로부터 서쪽까지 파리의 심장을 가로지르는 센강은 파리의 중심이자 중요한 자원으로, 이 도시와 역사를 함께 해왔다. 강을 가로지르는 37개 다리와 4개 인도교가 있으며 이 다리들은 많은 시와 노래, 영화의 배경이 됐다.

 

 

퐁피두 센터 Le Centre Pompidou 앞 광장. 모던 아트 내셔널 뮤지엄, 도서관, 뮤직센터 등이 들어서 있으며 20~21세기 아트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퐁네프의 연인들' 이란 영화로 유명해진 퐁네프 Pont Neuf 다리. 1607년 건설된 이 다리는 'new bridge'라는 이름과는 달리 파리에서 가장 먼저 생긴 다리다.

 

오르세 미술관 Musee d'Orsay. 특히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들이 많이 소장돼 있어, 오란제리 미술관 Musee de l'Orangerie와 함께 파리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다.
알렉산더 3세 다리 너머로 에펠탑이 보인다
센 강변을 따라 가을빛으로 물든 나무들과 낙엽진 길이 로맨틱한 도시 파리의 가을 정취를 더해준다.

 

파리의 상징적인 다리 알렉산더 3세 다리 Pont Alexandre III. 다리 끝에 세워진 4개의 탑 위에는 아트, 과학, 상업, 산업을 대표하는 날개 달린 말의 금동 조각이 장식돼 있다.
다리를 장식하는 22개의 조각들과 각종 데코레이션들은 이곳을 파리의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만들어 준다.

 

콩코르드 광장 Place de la Concorde의 분수대

 

알렉산더 3세 다리 바로 건너편에 있는 Petit Palais. 건물 외부와 내부가 모두 아름답고 르네상스부터 20세기에 이르는 그림, 조각, 장식품 등 방대한 작품들이 볼만하다. 더구나 무료. 이번에 새로 알게된 숨은 보석 같은 미술관이다.
Petit Palais 바로 옆의 Grand Palais. 전시, 아트 페어, 패션쇼 등 이벤트가 열린다.

 

Petit Palais 바로 옆 샹젤리제 Avenue des Champs Elysees로 들어섰다. 100년 이상 럭셔리 쇼핑의 대명사로 군림해온 이 넓다란 거리에는 프랑스의 탑 브랜드들과 시네마, 레스토랑, 카페 들이 들어서 있다.

 

샹젤리제를 따라 걸으면 그 끝에 샤를 드골 광장 Place Charles-de-Gaulle의 개선문 Arc de Triomphe이 서있다.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자신의 군대에 헌정하기 위해 의뢰, 1836년 완성됐다.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본떠 만들었다. 전면에 장식된 프랑수아 뤼드의 'Departure of the Volunteers of 1792' (1792년 용사들의 출정), 일명 'La Marseillaise'가 특히 유명하다. 260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에서는 파리의 경관이 360도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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