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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vent

빅토리아서 열린 누드 자전거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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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로 자전거를 탄다?오늘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는 좀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세계 누드 자전거타기(WNBR; World Naked Bike Ride)가 그것.

행사는 자동차가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신체 친화적인 (body-friendly) 자전거나 스케이트 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적극 이용함으로써 지구를 보호하자는 주된 목적이 있다.

 

누드 자전거타기 행사가 공식적으로 처음 시작된 2004 당시 행사가 열린 곳은 10개국 28 도시에 불과 했으나 해마다 수가 늘어 지금은 20개국 70 도시로 확산됐으며, 같은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환경 문제라면 누구보다 발벗고 나서는 캐나다인들이 빠질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 빅토리아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오늘 동시에 행사를 가졌다.

북반구에서는 보통 6 중순, 남반구에서는 3 중순 토요일에 행사가 열린다.

 

 

 

 

 

100 명의 나체 바이크족들은 오후 3 의사당 앞 잔디밭에 모여 출발, Government Street - Douglas Street - 비컨힐 공원앞까지 달렸다.

 

 

참가자 모두가 누드가 되야하는 것은 아니다. 옷은

입어도 되고 벗어도 되지만(clothing-optional), 주최측은 가급적 전부 또는 일부를 벗도록 장려하며, 보디페인팅이나 보디 아트, 시선을 있는 독특한 의상이나 자전거 장식 등도 권한다.

사진도 찍을 있도록 허용되며 자전거 행렬이 지나가면 운전자들은 경적으로, 연도 시민들은 휘파람이나 박수로 취지에 동의한다는 표시를 하고 이들을 격려한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일 것 같지만, 막상 참가자들은 전혀 대중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모처럼 맞는 나체 또는 반나체의 자유를 만끽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자전거를 타고 가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나도 손을 흔들어주었더니 한 여성은 와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지나간다.

 

 

 

 

 

 

 

 

참가자들은 7,800km 이르는 캐나다 횡단 하이웨이 시발점인 마일 제로(Mile Zero) 집합해 잠시 간단한 기념행사를 가진 다시 출발지점인 의사당 앞으로 돌아가 해산했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려고 옷을 입고 있는 한 참가자에게 누드 자전거타기 목적이 뭔지 물었보았다. 이 남성은 자동차 가스 배출을 줄이고 자전거를 타자는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며 친절하게도 다시 옷을 벗고 등과 배의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사진찍으라고 포즈까지도~~

배에 써있는 메시지가 재미있다. Less Gas More Ass!!^^

 

 

 

 

 

 

주의사당 경비를 서고 있는 아저씨도 오랫만에 심심치 않았을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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