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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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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 갤로핑 구스 걷기 Day 1 '걷기 천국' 빅토리아에는 도시 한쪽에서 다른 쪽까지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트레일이 놓여 있다. 바로 캐나다 대륙을 동서로 잇는 트랜스 캐나다 트레일(Trans-Canada Trail)의 서쪽 끝을 장식하는 갤로핑 구스(Galloping Goose). 총 길이가 무려 2만1,500km에 이르는 트랜스 캐나다 트레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는 갤로핑 구스는 누구나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그런 길이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과 나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이 트레일을 찾아 걷고 있지만, 부분적으로만 걸었을 뿐 전 구간을 걸어본 적은 없다. 이번 기회에 갤로핑 구스 전 구간 걷기에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갤로핑구스 트레일은 빅토리아에서 빅토리아 서부 도시 수크(Sooke..
초여름 오후의 빅토리아, 한가로운 풍경 한국은 벌써 한 여름 날씨가 계속된다는데 이곳 빅토리아도 이제 여름이다. 빅토리아는 여름이라 해도 무덥지 않고 쾌적해, 일년 중 가장 날씨가 좋고 아름다운 계절이 바로 여름이다. 나른하고 달콤한 휴식을 즐기기 좋은 초여름 오후의 빅토리이 이너하버 주변 풍경 몇 가지. 항구 주변 잔디밭에 누워 나른한 휴식의 시간을 보내는 커플과 누렁이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하게 보인다, 시원한 차림으로 스탠딩 커누를 즐기는 남녀. 이곳에서 스탠딩 커누 타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스탠딩 커누를 즐기는 사람이 여기도 있다. 앞에 어린 딸까지 태운 걸 보니 고수인 모양~ 초여름 오후의 따스한 햇살 아래 갈매기와 벗삼아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는 아저씨.
해안가에 절정 이룬 야생화 거의 매일 산책하는 빅토리아 하버 해안가 산책로에 야생화가 만발했다. 늘 아름다운 산책로지만, 그중에서도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듯 하다. 누가 씨를 뿌린 것도 아닌데 저절로 자라나 바위틈에서 흐드러지게 핀 야생의 꽃들로 인해 산책할 때마다 즐거움이 더해진다. 매일 눈으로만 감상 하다가 오늘은 카메라를 들고 나가 담아왔다. 해안가를 따라 지금 가장 절정을 이루고 있는 이 꽃은 양귀비 종류인 골든 파피(Golden Poppy). 캘리포니아 파피라고도 불리며, 캘리포니아주의 주화로 지정된 꽃이기도 하다(한국에선 뭐라 부르는지...?) 화려한 오렌지 빛깔의 꽃이 햇살속에서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난다. 바다와 어우러지면 골든 파피는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주로 오렌지색이지만 노랑색 꽃도 가끔 볼 수 있..
비상 - 갈매기 #2 빅토리아에서 서쪽으로 해안을 따라 한 시간쯤 달리면 조던 리버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마을이랄 것도 없이 집 몇채와 레스토랑 하나 그리고 RV 캠프가 하나 들어서 있을 뿐인 한적한 해안가 동네다. 툭트인 Juan de Fuca 해협의 풍경을 즐기며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으로, 무엇보다도, 갈매기들의 서식처라 늘 새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자주 찾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유난히도 많은 갈매기들이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날. 그들의 화려한 비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올림픽산맥 전망 가장 아름다운 날 캐나다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빅토리아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미국 워싱턴주와 마주 보고 있다. 워싱턴주의 올림픽산맥은 빅토리아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완성해 주는 산이다. 늘 눈 앞에 보여서 그런지 미국 땅이 아니라,꼭 빅토리아의 일부 같다는 느낌~ 일년 내내 머리에 흰 눈을 얹고 있는 장관을 보여주는 올림픽산맥의 가장 높은 산은, 높이 2,472m의 올림푸스산(Mt. Olympus). 늘 구름이 드리우고 있어, 구름에 덮여 제 모습을 다 보여주지 않는 날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아주 가끔은 이렇게 완전히 베일을 벗고 찬란한 햇살 아래 눈부신 자태를 드러낸다. 두 나라 사이 Juan de Fuca 해협에는 늘 거대한 선박들이 오고간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해군 기지. 구름이 완전히 걷히고 난뒤, 햇살 아래 ..
수상가옥촌의 귀요미 물개들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수상가옥 마을이 있는 피셔먼스 워프(Fisherman's Wharf)에 가면 물위에 떠 있는 집 외에 놓치지 말고 봐야할 것이 또 있다. 그것은 바로 이 마을의 또 다른 주민, 귀요미 물개들~~ 수상가옥촌을 아직 못보신 분들은 아래를 눌러보세요~ http://primabella.tistory.com/201 피셔먼스 워프의 한쪽에는 수상가옥들이, 한쪽에는 요트들이 정박해 있고 부두의 중앙에는 피쉬 앤 칩스 등 상점과 피쉬 마켓이 있다. 이 마켓에서 물고기를 사면 물개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사람들이 다가오면 물개들이 먹을 것이 있는 줄 알고 쪼르르 달려온다. 전에는 세 마리였는데 식구가 한 마리 더 늘었는지, 오늘은 네 마리다. 먹이를 던져주기도 하지만, 이 할머니 처럼 손에 ..
개성 톡톡 튀는 수상 가옥들 빅토리아 다운타운 부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특이한 장소 중 하나가 수상 가옥이다. 한국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풍경이라, 처음 봤을 때 참 신기하게 느껴졌었다. 지금은 친숙한 풍경이 됐지만, 그래도 찾아갈 때마다 다른 동네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분위기를 즐기곤 한다. 대표적인 수상 가옥촌은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피셔먼스 워프(Fisherman's Wharf)의 Float Home Village. Fisherman's Wharf에는 33채의 수상가옥과 레스토랑, 피시앤 칩스, 아이스크림, 여행사 등 여러 상점이 들어서 있다. 며칠 전 이곳을 가보니 For Sale 사인이 부쩍 늘었다. 앞에 보이는 집도 그 중 하나로, B&B를 운영할 수 있는 집이라며 349,900 달러 가격이 붙어 있다. 다른 집..
캐나다에서 은퇴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캐나다에서 은퇴 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머니센스'지가 발표한 'Canada's Best Place to Retire' 리스트에서 빅토리아시(City of Victoria)가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광역 빅토리아(Greater Victoria)의 사니치(Saanich)가 2위에 이름을 올려 빅토리아가 은퇴자들에게 꿈의 지역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올해 8회째인 '머니센스' 조사보고서­는 기후(20점), 인구대비 의사 수(10점), 집값(10점), 인구증가율(8점), 범죄(6점), 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6점), 재산세율(6점), 문화환경(5점), 주민소득(5점) 등 18개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겼다. 총점은 105점. 이중 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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