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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Other C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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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포도밭 풍경 속으로- 오카나간 밸리 로키 여행을 마치고 빅토리아로 돌아오는 길에 오카나간 Okanagan에서 이틀을 머물며 포도밭과 와이너리 몇 곳을 찾아가 봤다. 오카나간 밸리는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지역으로, 이 지역의 넓은 포도밭은 BC주 포도밭전체의 82%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유명 와이너리에서 부터 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에 이르기 까지 약 130곳의 와이너리가 모여 있다. 특히 오카나간 레이크를 따라 주변에 포도밭들이 들어서 있다.이번에 오카나간을 찾은 이유도 가을 빛으로 물들어가는 포도밭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 였다. 기대했던 것처럼 포도나무 잎들이 아직 노랗게 물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역시 호수와 어우러지는 포도밭의 전망은 그림 처럼 아름다웠다. 웨스트 켈로나에 있는 미션힐 와이너리 Mission Hill ..
밴쿠버에서 가장 활기찬 곳, 그랜빌 아일랜드 마켓 밴쿠버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단연 스탠리 파크, 잉글리시 베이, 스페니시 베이 같은 아름다운 해변과 공원. 그 다음으로 꼭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할 곳이 그랜빌 아일랜드다.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살짝 벗어나, 밴쿠버에서 가장 활기있고 북적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불과 5분여 거리에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명소 퍼블릭 마켓은 수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장터다. 또 이 섬에는 밴쿠버의 대표적인 예술 학교인 에밀리카 대학이 자리잡고 있으며 아트 갤러리, 스투디오, 공방 등이 모여 있어 예술가들이나 애호가들도 즐겨 찾는 예술의 메카이기도 하다. 갤러리나 가게 등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고 더 걷고 싶다면 해안을 따라 이어진 트레일을 따라 섬을 한바퀴..
페리에서 본 일몰 황홀 밴쿠버에서 저녁때 열린 행사를 보다가 중간에 빅토리아로 오는 마지막 페리를 타기 위해 나와야 했다. 마지막 페리는 9시 출발. 이 시간을 놓치면 하루 자고 올 수 밖에 없다. 빅토리아가 섬에 있다 보니, 밴쿠버섬 이외의 도시에 나갔다 오려면 어느 쪽이든 꼭 페리나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것이 가장 불편한 점이다. 하긴 그 불편함이 없었다면 빅토리아가 지금과 같은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로 남아있지도 않을테니...일종의 '감수하고 싶은 불편'이랄까... 9시 출발 후 조금 있으니 하늘이 붉으스레 물들어 가는 것이 보였다. 해가 여름철엔 해가 길어 9시30분 정도 돼야 일몰이 시작된다. 일몰은 가끔 보지만, 보통 산 뒤로 해가 넘어가는 것만 보다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것은 정말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어서 넋놓고..
밴쿠버 top5 비치로 손꼽히는 곳...잉글리시 베이와 누드 비치 스탠리파크에서 잉글리시 베이로 해안을 따라 22km나 되는 해안도로(Seawall)가 이어진다. First Beach라고도 부르는 잉글리시 베이 비치는 밴쿠버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변. 수영을 하기에도 좋고 넓은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우리도 밴쿠버 살 때 스탠리파크와 더불어 가장 즐겨 찾아 후식을 즐기곤하던 곳이었다. 잉글리시 베이 해변에 있는 이 조각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기념조형물인 Inushuk. 더운 날씨여서 그런지 비치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나와 한여름의 오후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비치 발리볼을 즐기는 사람들. 다운타운 한가운데 있는 빌딩 숲 바로 옆에 이런 비치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매년 여름 7월말 또는 8월초에는 이 해변에서 세계 각국이 참..
밴쿠버 스탠리파크...오랫만의 방문 며칠 전 밴쿠버에서 열린 행사를 보러 밴쿠버에 다녀왔다. 밴쿠버는 빅토리아로 오기 전 5년 정도 살았던 도시지만, 방문한 것은 정말 오랫만이다. 빅토리아로 이사한 후, 해외 나갈 때 밴쿠버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지나갔던 적과 직장 다니면서 출장으로 두 번 갔던 적이 있었지만 돌아다닐 시간은 없었다. 행사가 있는 저녁 때까지 오랫만에 스탠리파크와 잉글리시 베이를 들러 보았다. 스탠리파크는 밴쿠버의 도심 한가운데에 수 백년 된 나무들로 울창하게 우거진, 도심속의 오아시스와 같은 공원. 방문자들은 스탠리 파크의 입구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8.8km의 길이에 달하는 해안 도로에는 이곳을 일주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인포메이션 센터 맞은 편으로는 다운타운의 고층빌딩을 배경으..
밴쿠버의 심장, 캐나다 제1의 도시공원 스탠리파크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밴쿠버를 더욱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주는 1등 공신은? 바로 스탠리파크(Stanley Park)다. 1888년 9월7일, 당시 캐나다 연방총독이던 Stanley of Preston경(Frederick Arthur Stanley)의 이름을 따 붙여진 이 공원은 잉글리시베이와 밴쿠버항 사이에 위치한, 3면은 바다에 연해 있고 서쪽은 밴쿠버 도심과 연결되어 있는 반도 형태의 도시공원이다. 그 면적이 404.9헥타르(1,001에이커)로 뉴욕 맨해턴의 센트럴파크보다 10% 가량 넓고 런던 리치몬드파크의 반 정도 크기. 공원 안에는 8.8KM에 이르는 해안산책로와 22KM에 이르는 도로, 미니 철로, 테니스 코트, 파3 골프코스, 해안수영장, 밴쿠버수족관 등이 들어..
퀘벡시티, 프랑스야, 캐나다야? - 캐나다 동부 4 캐나다 동부 여행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곳은 퀘벡시티였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 나이아가라 폭포는 당연히 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다녀온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너무 예쁜 도시라고 하는 퀘벡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 9월이라 시기는 좀 이르지만, 그 유명한 동부의 단풍을 일부나마 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빅토리아에서는 가을에도 단풍 찾기 힘들기 때문에...) 그런데, 다음 날 오타와에서 출발할 때부터 날씨가 수상하더니 줄창 비가 내렸다. 퀘벡으로 갈수록 군데둔데 곱게 물든 단풍이 눈에 띄었지만 비가 내려 잘 보이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투어버스가 퀘벡시티의 샤토 프랑트낙 호텔 앞에 도착했을 땐 아예 장대비가 쏟아졌다. 호텔 안에서 한 시간 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거리로 나왔다. 비가 개인 올드 퀘벡의 ..
캐나다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 - 캐나다 동부 3 일주일간 토론토와 오타와, 퀘벡시티, 몬트리올까지 보려니 시간이 여유롭지가 않았다. 그래서 원래 렌트카를 하려는 계획을 바꿔 토론토에서 출발하는 한인여행사의 2박3일의 투어를 이용했다. 패키지 투어라는 것을 한번도 안해봤고 영 낯설어 망설여 지긴 했지만, 이동 거리가 워낙 멀고 시간이 별로 없으니 그 편이 낫겠다는 남편의 제안이 일리가 있어 한 번 가보기로 했다. 토론토를 출발한 버스의 첫 목적지는 캐나다의 연방수도 오타와. 국가원수인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캐나다 대리인격인 총독이 사는 총독관저 리도 홀 입구. 2010년 임명된 데이빗 존스턴 현 연방총독이 관저로 사용하고 있다. 총독이 사는 관저인데도 공식행사가 있는 날이 아니면 누구든 출입이 자유롭고 건물 내 투어도 가능하다. 야외정원에는 오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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