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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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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빅토리아 빅토리아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캐나다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로 선정됐다. 아마존(Amazon.ca)에서 올해 선정한 '가장 로맨틱한 도시 톱20'에서 빅토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아마존에서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매년 캐나다의 가장 로맨틱한 도시를 선정한다. 올해로 5회 째인 이 조사에서­ 빅토리아는 계속 매년 리스트 최상단을 차지해 역시 '낭만적인 도시' 임이 재확인됐다. 빅토리아에 이어 위니펙(마니토바), 나이아가라 폴스(온타리오), 레스브리지(알버타), 노스 밴쿠버(BC) 순으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BC주 도시로는 빅토리아와 노스밴쿠버 외에 캠룹스(7위), 랭리(8위), 나나이모(18위) 등 모두 5개 도시가 톱20에 올랐다. 아마존은 매년 발렌타인 데이에 앞서­ ..
빅토리아의 크리스마스 풍경 오늘 바쁜 일을 끝내 놓고 오랫만에 다운타운에 나가 봤다. 이슬비가 간간이 뿌리는 전형적인 이곳 겨울 날씨 속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를 걸었다. 배스천 스퀘어 아이리쉬 타임스 앞. 아이리쉬 펍 바로 옆에는 스코티쉬 펍이 자리잡고 있다. Government St 양쪽 가로수들이 초롱초롱한 불빛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준다. 한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북적북적 활기가 넘칠 시간이지만, 빅토리아는 다운타운 가장 중심 거리도 이렇게 썰렁하고 한적하다. 날씨는 추워도 마차를 타고 빅토리아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관광객들. 뭐니뭐니해도 빅토리아의 밤은 주의사당이 보이는 이너하버 야경 마큼 아름다운 곳이 없다. 역시 불을 밝힌 마차들이 빅토리의 밤 풍경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준다. 보기만..
빅토리아는 벌써 크리스마스 무드 지난 28일 캐나다 전국에서 일제히 크리스마스 불빛을 점등하는 'Christmas Lights Across Canada' 행사가 열렸다. BC주 주도인 빅토리아에서는 BC주 의사당 앞 세콰이어 나무에 불을 밝혔다. 점등식에 앞서 커뮤니티 스쿨, 하이 스쿨 합창단들의 캐럴이 울려퍼졌다. 다같이 카운트 다운을 하면서 대형 세콰이어 크리스마스 트리에 2000여개 전구가 불을 밝혔다. 트리와 함께 주의사당 건물의 3,300여 전구들도 일제히 불을 밝히고 캐럴 합창이 이어진다. 의사당의 전구들은 일년 내내 밤마다 불빛을 환하게 밝힌 모습을 보여 주지만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돔과 전면에 빨강, 초록 불빛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구어 준다. 점등식이 끝난 후엔 의사당안에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핫 쵸컬릿과 쿠키도 먹고..
가을 숲 정취 가득한 길 - 갤로핑구스 Day 7~9 6월 한창 햇살 찬란한 여름 날 갤로핑구스 트레일 전 구간 걷기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낙엽이 수북이 싸인 가을 숲을 걷게 됐다. 지난 번 트레일을 걸은 후 잠시 쉬는 사이, 어느 새 숲은 단풍도 거의 떨어지고 수북이 싸인 낙엽이 숲을 덮고 있었다. 아직 군데군데 노오랗게 물든 나무들 빛깔과 걸을 때 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 소리에 눈과 귀와 그리고 마음까지 취해 걸었다. 바스락 바스락 마른 낙엽 밟으며 걷는 기분, 참 좋다. 나무 가지와 기둥이 온통 이끼로 덮여 신비스럽다. 단풍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 군데군데 노란 빛을 발하고 있다. 캐나다 서부의 나무들은 대부분 붉은 단풍 대신 이렇게 노란색으로 물든다. 약 30km~35km 지점 구간은 Matheson Lake과 Roche Cove Regiona..
빅토리아의 황혼 얼마 전 3~4일간 계속해서 매일 아름다운 황혼 속에서 저녁을 맞았다. 어쩌다 한번씩 이런 황혼을 보지만, 이렇게 며칠간 계속 불타는 일몰 풍경을 보는 경우는 또 처음이다. 오렌지 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과 바다를 넋놓고 바라보다 카메라에 몇장 담았다. 바로 다음 날 저녁 또 다른 빛깔의 황혼 ...
부차트가든의 불타는 단풍 한국 산에는 지금 단풍이 한창이겠지만, 이곳 빅토리아도 단풍이 절정이다. 서부 캐나다는 동부와 달리 붉은 단풍은 별로 없고 주로 노랗게 물드는 나무들이 주종을 이룬다. 그래도 빅토리아에서 붉게 물드는 단풍잎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부차트가든이다. . 얼마 전 부차트가든을 찾았더니 단풍이 한창 붉은 빛으로 불타고 있었다. 그 화려하던 부차트가든의 선큰가든도, 로즈가든도 가을이면 썰렁해지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역시 Japanese Garden이다. 우리도 평소엔 거의 찾지 않던 이 정원을 가을에만 찾아가게 된다. 단풍이 꽃보다 아름다운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 풍경은 모네 그림에 나오는 일본정원과 많이 닮았다. 연못에 있는 나무로 된 정자와 징검다리가 한층 운치를 더해준다. 사진 찍기 최고..
숲의 정취에 흠뻑 빠져봐 - 갤로핑 구스 Day 5~6 요즘 걷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걷는 것을 좋아해 늘 많이 걷고는 있지만, 갤로핑 구스 전 코스를 걸으면서 자연 속을 걷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새삼 느낀다. 부분적으로는 많이 걸은 트레일이지만, 이렇게 전체를 다 걸어보니 전에 몰랐던 구간을 새로 알게되는 재미가 크다. 4일에 걸쳐 걸었던 갤로핑 구스 시드니 방면 Lochside Regional Trail 33km에 이어 이번에는 Sooke 방면 Galloping Goose Regional Trail 55km 구간. 1987년 완성된 이 트레일은 빅토리아시에서 출발 광역 빅토리아의 7개 도시를 지나게 된다. 시드니 쪽은 숲 뿐 아니라 큰 도로와 마을, 농장을 지나는데 비해 Sooke 쪽 트레일은 일부 구간 외에는 대부분이 숲으로 계속 이어져, 그야말로..
핼로윈데이 앞둔 호박농장의 무지개 핼로윈 데이를 앞두고 빅토리아 근교 가을 들녁에는 호박들이 한창이다. 핼로윈 데이가 가까워 오면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과 함께 호박 농장을 찾아 마음에 드는 호박을 골라 사간다. 집집마다 커다란 호박 속을 파서 초를 밝히고 악마의 얼굴을 새긴 호박등 jack-o'lantern을 만들어 핼로윈 전 날 밤 집 앞이나 창가에 두는 것이 오랜 전통이다. 이 호박등이 망령의 갈 길을 밝혀준다는 믿음에서 유래한다고. 하루종일 오락가락 하는 날씨 덕분에 호박농장에 잠깐씩 나타났다 사라지는 무지개를 볼 수 있었다. 끝도 안보일 만큼 넓게 펼쳐진 호박농장 위로 나타난 무지개. 청명하던 하늘이 순식간에 어두워지고 비가 내리다가 다시 금방 맑아지는 날씨... 변덕스런 하늘 위로 무지개가 살짝 떴다. 일대의 호박 농장들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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