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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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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트로피컬 감성의 올드 타운 <마자틀란 2> 말레콘을 따라 골든 존의 비치를 마음껏 걸어봤다면, 마자틀란의 올드 타운 Centro Histórico을 구경할 차례다. 리조트 지역에서 올드타운이 있는 Centro까지는 버스가 수시로 운행되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버스요금은 11페소로, 에어컨디션 시설이 돼있고 깨끗하다. 해안가를 따라 하이웨이를 달리는 차창 밖으로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시내 중심지의 시장 El Mercado 앞에 도착한다. 과일, 야채, 생선, 고기 등 식품들을 지나면 다른 쪽에는 기념품, 그릇, 공예품 등 여행객들의 관심을 끄는 물건들이 잔뜩 쌓여 있다. 300여개 가게가 모여있는 큰 시장이다. 시장을 지나 올드타운 거리를 걸으면, 그 생생한 빛깔들로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빠..
해안 따라 21km 이어진 말레콘 <마자틀란 1> 멕시코 서부의 해안을 따라 조성된 대표적인 리조트 타운들. 이 중에서도 지리적으로 BC주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로스 카보스와 마자틀란 Mazatlan이 있다. 마자틀란은 시날로아 Sinaloa 주의 태평양 해안에 있는 항구도시. 겨울철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선윙 Sunwing의 1주일간 All-Inclusive(항공+호텔+식사+술)를 예약해 마자틀란을 여행했다. 빅토리아에서 직항은 없으며 밴쿠버에서 4시간3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다. 마자틀란은 멕시코 서부해안의 떠오르는 리조트 타운이다. 길고 아름다운 비치를 따라 무려 21km나 말레콘이 이어진 전형적인 리조트 타운, 그리고 생생한 빛깔의 콜로니얼 건물들이 고스란히 복원된 올드 타운 두 세계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도시다. 연중 따뜻한 트로피컬 기후는..
두 얼굴의 여행지 <로스 카보스 3> 카보 산 루카스 Cabo San Lucas와 산 호세 델카보 San Jose del Cabo는 로스 카보스의 대표적인 두 도시다. 로스 카보스 'Los Cabos'라는 이름 자체가 이 두 도시 이름에 있는 'Cabo'에서 온 것이다. cabo는 스페인어로 cape라는 의미. 두 도시 모두 리조트 타운이지만, 산 루카스가 펑키 스타일 바와 나이트 클럽, 명품 쇼핑몰을 갖춘 도시라면, 산 호세는 18세기 스페인 식민지풍의 건물들이 주를 이루는 보다 조용한 마을이다. 완전히 다른 개성을 지닌 두 도시로 인해 로스 카보스는 두 얼굴의 여행지라고도 불린다. 리조트 울타리를 벗어나 두 도시의 생생한 거리를 보러 나가봤다. 우리가 묵었던 산 루카스의 리우 산타페에서 비치를 따라 걷다보면 조용한 리조트 지역이 멀어지면..
엘 아르코와 연인의 해변 <로스 카보스 2> 로스 카보스를 찾는 여행객들이 꼭 가봐야 할 곳 1위는 당연히 로스 카보스의 아이콘 엘 아르코(El Arco)다. 엘 아르코 일대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의 끝자락 해저에서 분출되어 형성된 바위들이 황금빛 아치 모양을 이루는 지형이다. 지도에서 태평양과 코르테즈해가 만나는 이 지역에서부터 남쪽으로 선을 그어 남극를 도달할 때 까지 어떤 육지나 섬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Lands End’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엘 아르코 일대는 육지를 통해서는 닿을 수 없고, 배를 이용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디너 크루즈, 선셋 크루즈, 여기에 스노클링까지 포함되는 크루즈, 더 나아가 요트 크루즈까지 2~4시간 동안 일대를 둘러보는 다양한 투어들이 제공된다. 그러나 배에서 그리 오랜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
독특한 매력의 멕시코 휴양지 <로스 카보스 1> 멕시코 서부 해안의 대표적인 휴양지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곳이 로스 카보스 Los Cabos다. 로스 카보스는 로스 엔젤레스를 지나 샌디에고 바로 아래 고드름 처럼 삐죽 나온 Baja California Sur주에서도 가장 남단에 위치한다. 남쪽 끝 땅끝마을인 Lands End의 신비한 바위와 비치들, 특히 아치형 바위 엘 아르코 El Arco는 로스 카보스를 한층 더 독특한 매력의 휴양지로 만들어주는 명소다. 로스 카보스는 카보산 루카스 Cabo San Lucas와 산호세 델카보 San Jose del Cabo 두 도시를 포함하는 일대를 통칭하는 지명. 이 두 도시 사이는 무려 33km 길이의 비치 해안선이 이어진다. 그리고 비치를 따라 휴양객들을 위한 리조트들이 들어..
멕시코의 열대식물, 남국 정취 물씬 - 멕시코여행 11 멕시코 여행에서 해안 풍경 못지 않게 눈길이 가는 것이 열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와 꽃들이었다. 어디를 가나 남국의 야자수를 비롯해 열대지방 특유의 화려한 빛깔로 피어난 꽃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리비에라 나야리트에서 만난 다양한 열대 식물들에서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호텔 주변 거리를 걸으며 만난 화사한 빛깔의 이 꽃들은 이 일대에서 많이 보이는 꽃이다. 해변은 물론 거리 한가운데, 마리나, 골프장 어디서나 늘어선 야자수들. 남국 풍경의 진수는 역시 야자수.~~ 야자수에 주렁주렁 달린 열매가 노랗게 익어가는 중~ 남국의 정열을 닮아서인가...이곳 꽃들은 모두 유난히 붉고 화려하다. 테킬라 투어에 참가해 푸에르토 바야르타 근교 테킬라 재배 농장을 방문했다. 이 선인장 같이 생긴 Agave라는 ..
멕시코 해변의 아침 - 멕시코 여행 10 멕시코의 해변은 뭐니뭐니해도 남국의 작렬하는 태양 아래 짙푸른 바다의 물결과 황금빛 모래가 반짝거릴 때 가장 제 빛을 발한다. 그러나 붉게 타오르는 황혼이 아름다운 해질 무렵이나 어슴프레 밝아오는 이른 아침의 해변은 또 다른 모습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침형'이 아닌 탓에, 나는 새벽 시간 보다는 일몰의 해변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새벽 풍경은 주로 남편이 혼자 감상하고 오곤 했지만, 어쩌다 일찍 나가본 이른 아침의 해변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었다. 밤새 고요하게 잠들어 있던 해변이 조용히 깨어나기 시작하는 시간...신선하고 아름다웠다. 아직 어슴프레한 새벽의 바다엔 고기잡이 배들이 많이 보인다. 먹이감을 쫓아 고기잡이 배를 졸졸 따라가는 펠리컨들. 아침에는 백로, 펠리컨을 비롯한 각종 물새들이 이 ..
트로피컬 숲에서 펼쳐진 '리듬 오브 더 나잇' - 멕시코 여행 9 멕시코 여행중 외따로 떨어진 한적한 땅에서 펼쳐진 신비한 쇼를 구경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리듬 오브 더 나잇(Rhythms of the Night)'이 벌어지는 곳은 라스 칼레타스(Las Caletas). 반데라스 베이의 남쪽 해안 끝에 자리잡은 라스 칼레타스는 육지에서 이어지긴 했지만, 마치 외딴 섬 같은 곳이다. 바야르타 어드벤처 소유의 사유지로, 외부로 나가는 도로가 없으며 오직 배를 통해서만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 1000 헥타르의 트로피컬 숲 속에 자연 트레일이 나있으며 4개의 비치가 있다. 한 때 존 휴스턴 감독이 이곳에서 살았으며 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의 하나라 여겼다는 곳이다. 칼레다스로 우리를 데려다줄 배가 기다리고 있다. 리듬 오브 더 나잇 투어에는 크루즈, 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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