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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Hawaii

서핑의 메카, North Shore - 오아후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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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Shore를 돌아본 데 이어 멀리 North Shore까지 버스로 일주를 했다. 노스쇼어 지역은 특히 겨울철이면 집어 삼킬 듯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로 유명한 곳이다. 노스쇼어의 비치들은 겨울이면 이런 파도를 찾아 서퍼들이, 여름이면 잔잔해지는 파도로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 대표적인 곳이 노스쇼어에서 가장 유명한 선셋 비치 Sunset Beach와 에후카이 비치 Ehukai Beach. 서로 연결돼 있는 이들 비치는 세계의 서퍼들에게 '서핑의 메카'로 불리는 곳.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가 치는 해안으로 알려진 에후카이 비치에는 겨울이면 그 파도에 도전하려는 수 많은 서퍼들과 이를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려들고, 세계의 주요 서핑 대회도 이곳에서 열린다. 

 

노스쇼어는 또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인해 여러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드라마로 ‘Baywatch’가 있으며 'Lost’는 노스쇼어의 외딴 지역이 주요배경이 됐다. ‘Hawaii Five-0’ 도 노스쇼어를 비롯 오아후 전역에서 촬영했다. 

 

 

Sunset Beach Park

거대한 파도로 인해 서핑으로 유명한 선셋비치. 이 날은 선탠을 즐기거나 비치를 걷는 사람들만 보일 뿐 한적하고 조용한 모습이었다.

 

Ehukai Beach Park

선셋비치에서 남쪽으로 좀 걸어 에후카이 비치에 닿으니 서핑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Banzai Pipeline'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이 비치가 바로 세계의 서퍼들에게 서핑의 성지로 알려진 곳.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무시무시한 파도 때문에 많은 서퍼들이 부상을 당하고 매년 수백개의 서핑보드가 부서질 정도로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겨울이면 세계의 서퍼들이 모여든다. 이곳에서의 서핑은 여러 미디어의 '죽기 전에 해봐야할 100가지'의 높은 순위에 랭크되기도 한다고.
우리도 비치에 앉아 서핑을 구경했다. 적당한 파도를 기다리던 서퍼들이 하나 둘 거대한 파도로 돌진한다. 보드 하나에 몸을 싣고 거대한 파도를 힘차게 가르는 서퍼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짜릿하다.

 

Shrimp Truck

노스쇼어의 주요 마을인 할레이와 Haleiwa에 있는 슈림프 트럭들은 오하우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버스의 루트 상인 Kamehameha 하이웨이에 있어 찾기도 쉽다. 특히 유명하다는 Giovanni's에서 긴 줄을 기다려 먹은 레몬버터와 갈릭 슈림프. Yummy~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러 가다 보니 새우와 갈비 등을 파는 한국 푸드트럭도 보인다. 다음에 가면 꼭 들러보고 싶다.

 

 

Polynesian Cultural Center

 

노스쇼어의 동쪽 해안 Laie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입구에는 하와이의 손인사인 '샤카'를 처음 만든 Hamana Kalili의 동상이 서있다. 관광객들이 한번쯤 방문해 폴리네시안 문화를 접해보기에 좋은 곳. 각 빌리지와 커뉴쇼를 구경하는 기본 입장권을 비롯해 하와이 전통 만찬과 쇼가 포함된 이브닝 패키지 등 다양한 옵션 중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하와이 , 피지, 사모아, 통가,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타이티 등 6개 폴리네시안 빌리지를 방문하며 각 민족의 노래와 댄스 등 공연을 즐기고 함께 사진도 찍는 기회를 가졌다.이들은 대부분 자원봉사를 하는 대학생들이라고 한다. 
오후 2시 라군에서 각 민족들이 모두 고유의 축제복장을 입고 나와 커누 무대에서 노래와 춤을 공연하며 퍼레이드를 벌인다. 가장 흥겹고 볼만한 하일라이트. 이 공연은 코비드로 인해 현재 중단된 상태.
뱃사공 겸 가이드의 안내를 들으면서 커누를 타고 아름답게 조성된 라군을 한바퀴 돌아봤다. 그룹으로 타는 것부터 개별적으로 직접 노를 저을 수 있는 커누까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North Shore map<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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