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구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변에 나타난 흰머리 수리 한국은 연일 강추위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고 하는데, 빅토리아는 이에 비하면 봄날이다. 요즘 같은 겨울도 5도~10도의 온화한 날씨로, 영하로 내려가는 날은 거의 없으니 기후 면에서 복 받은 셈이다. 눈은 거의 안 오지만 대신 겨울에 늘 비가 내려서 우울한 날씨다. 매일 같이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바람에 요즘 통 바람쐬러 가기도 힘들었다. 오늘, 모처럼 날씨가 화창하길래 이 때를 놓칠세라 길을 나섰는데... 해변에서는 귀한 bald eagle(흰머리 수리)를 보고, 들판에서는 처음 보는 새들 무리를 보았다. 정초부터 횡재가 아닐 수 없다~~ 오늘 간 곳은 빅토리아에서 북쪽으로 2시간 정도 걸리는 팍스빌(Parksville). 해변도 좋고 리조트도 많아 밴쿠버섬 최고의 휴양지로 불리는 작은 도시다. 해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