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무지개

(5)
아바나에서 환상적인 무지개를... 아바나에 있는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 말레콘 El Malecon이었다. 아름다운 건물들과 클래식카들, 생생하고 독특한 거리 풍경을 지닌 올드 아바나도 물론 좋지만, 찬란한 햇살과 철썩이는 세찬 파도, 뉴타운에서 올드 타운 그리고 아바나의 아이콘 모로 성에 이르는 다양한 주변 풍경, 걸으며 쉬며 여유롭게 돌아나니면서 가장 아바나 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말레콘 비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말레콘은 서쪽으로 상업 중심지 베다도 Vedado에서 부터 올드 아바나의 아바나항까지 약 7km 뻗어있는 해안가 도로다. 큰 도로 옆으로 해안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비치가 이어진다. 말레콘은거친 바다로부터 아바나 시를 보호하기 위한 방파제로 건설됐다. 1900년대 초에 쿠바를 정복한 미국인들에 의해 건설..
핼로윈데이 앞둔 호박농장의 무지개 핼로윈 데이를 앞두고 빅토리아 근교 가을 들녁에는 호박들이 한창이다. 핼로윈 데이가 가까워 오면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과 함께 호박 농장을 찾아 마음에 드는 호박을 골라 사간다. 집집마다 커다란 호박 속을 파서 초를 밝히고 악마의 얼굴을 새긴 호박등 jack-o'lantern을 만들어 핼로윈 전 날 밤 집 앞이나 창가에 두는 것이 오랜 전통이다. 이 호박등이 망령의 갈 길을 밝혀준다는 믿음에서 유래한다고. 하루종일 오락가락 하는 날씨 덕분에 호박농장에 잠깐씩 나타났다 사라지는 무지개를 볼 수 있었다. 끝도 안보일 만큼 넓게 펼쳐진 호박농장 위로 나타난 무지개. 청명하던 하늘이 순식간에 어두워지고 비가 내리다가 다시 금방 맑아지는 날씨... 변덕스런 하늘 위로 무지개가 살짝 떴다. 일대의 호박 농장들은 모두..
Somewhere Over The Rainbow 한국에선 거의 보기 힘들었던 무지개를 캐나다에서는 자주 본다. 특히 날씨가 수시로 바뀌곤 하는 빅토리아에서 무지개는 그리 드문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찰나에 머물렀다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리는 무지개를 카메라에 담기는 쉽지 않은 일. 최근 서로 다른 두 곳에서 무지개를 담을 수 있었다. 어두웠던 하늘이 순식간에 다시 파랗게 개이면서, 선명하게 반짝 나타났던 무지개가 아스라히 사라져 간다. 쌍무지개? 무지개 위에 위에 약하지만 또 하나의 무지개가 보인다. 집 근처에서 순간적으로 담은 무지개. 비가 내리고 있는 어둑한 하늘에 무지개가 아주 크게 반원을 그리면서 나타났다가 순시간에 사라졌다. 'Wizard of Oz'에 나오는 'Somewhere Over The Rainbow' 이 노래를 들으면, 무지개 너머 어..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오늘 아침 비가 내린 것도 아닌데, 빅토리아 이너하버의 하늘에 크고 선명한 무지개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캐나다에는 무지개가 자주 뜬다. 한국에서 평생 본 것 보다 더 많은 무지개를 빅토리아에서 봤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신기루 처럼 사라지는 무지개를 포착하기가 쉽진 않다. 짧기 때문에 사람들은 무지개를 더 잡고 싶은 걸까... William Wordsworth의 유명한 시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 나이가 들어도 무지개를 보면 마음이 설레는 모든 분들을 위해...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
전원마을 바닷가에서 무지개를... 요즘 빅토리아 날씨가 참 오락가락 변덕스럽다. 금방 흐리다가는 갑자기 햇빛이 쨍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빗방울이 쏟아지곤 한다. 덕분에 가끔 무지개가 살짝 떳다가는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제도 바닷가에 갔다가 구름 아래로 잠깐 무지개를 보았다. 무지개 바로 위를 구름이 덮고 있어서 아래 부분만 보이는 것이 아쉽다. 무지개가 점점 흐려지더니 어느 새 사라져 버렸다. 불과 2~3분 사이에 신기루처럼 떴다가 사라진 무지개... Island View Beach란 이름의 이 바닷가는 지난 번에 포스팅한 도시 시드니가는 길의 해안가 전원마을에 있다. 이 전원 마을은 사니치(Saanich)시에 속한다. Saanich는 원주민어로 ‘언덕 위의’ 또는 ‘지대가 높은” 등을 뜻한다. 기록에 의하면 수 천년 전 원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