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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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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들꽃 길 - 돌로미티 10 알타 바디아의 인기 하이킹 루트 중 하나인 산타 크로체 La Crusc/Santa Croce, 그리고 Armentara 고원으로 이어지는 긴 트레일을 걸었다. 해발고도 2045m에 위치한 아름다운 성당 산타 크로체는 인근 바디아 Badia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올라갈 수도 있다. 우리는 숙소가 있는 산 카시아노에서부터 트레일을 따라 걸어 올라갔다. 내려갈 때는 봄철이면 만발하는 야생화로 잘 알려진 Armentara 메도우를 통해 바디아 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선택했다. 덕분에 거의 2시간이나 계속되는 엄청난 야생화 속에 파묻혀 걷는 행운을 누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들꽃천국이 그곳에 있었다. 이 날 걸은 트레일은 산타 크로체 까지 약 6km, 다시 바디아까지 약 9km 총 15km가 넘는다. 걷는..
들꽃 천국, 뮈렌 <알프스 여행 6> 라우터브루넨 Lauterbrunnen 밸리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마주보며 서 있는 산악마을이 우리가 묵었던 마을 벵겐 Wengen과 뮈렌 Mürren이다. 뮈렌은 고도 1,638m에 자리 잡은 마을로, 1,268m인 벵겐 보다도 더 높고 융프라우 지역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높을 뿐 아니라 800m 높이의 절벽 끝에 놓여 있기도 하다. 뮈렌도 벵겐과 마찬가지로 차가 안 다니는 청정마을이다. 또 007영화의 배경으로 유명한 쉴트호른으로 가는 거점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전에 비가 내린 뒤 하늘이 맑게 갠 오후, 뮈렌으로 하이킹을 떠났다. 라우터브루넨역. 뮈렌으로 가려면 라우터브루넨에서 케이블카를 탄다. 라우터브루넨의 명물 스타우바흐 폭포 Staubbach Falls. 무려 72개의 폭포가..
피르스트에서 그린델발트 가는 길, 야생화 만발 <알프스 여행 5> 융프라우에는 벵겐, 라우터브루넨, 뮈렌 등 산악마을 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마을이 그린델발트Grindelwald다. 아이거 북벽 아래 펼쳐진 그린델발트는 아이거 뿐 아니라 무려 11개의 산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악 마을이다. 오래 전 생성된 빙하가 지금은 계곡으로 남아 있으며 이 계곡 위에 들어선 마을은 전형적인 초원 위의 알프스 풍경을 보여준다. 또 '어드벤처의 천국' 피르스트로 가는 여행자들이 거쳐가는 마을로, 겨울철 스키와 여름철 하이킹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그린델발트를 거쳐 피르스트까지 가는 길은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벵겐-맨리켄 Männlichen은 케이블카로, 맨리켄-그린델발트는 그룬트 Grund 까지 곤돌라로 가서 그린델발트까지 기차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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