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 캐나다 촬영지로는 어떤 곳이 있을까.
MSN Canada Travel 사이트가 캐나다와 헐리우드 영화 속의 캐나다 촬영지, 'Amazing Canadian Destinations in Movies' 일곱 곳을 소개했다. 이 중에는 빅토리아를 비롯해 British Columbia주의 다섯 곳이 포함돼 있어, BC주가 헐리우드 영화의 인기있는 촬영 장소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었다.
One Week
촬영지: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BC주 토피노까지
2008년 캐나다, 주연: 조슈아 잭슨
2008년 토론토 영화제에 출품되었고 2009년 극장에서 개봉된 영화.
토론토의 초등학교 영어교사인 벤 타일러는 암 말기라는 선고를 받자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모터사이클을 타고 토론토에서 토피노까지 캐나다를 횡단하는 로드 트립에 나선다. 썬더 베이, 밴프, 래디움 핫 스프링스를 거쳐 밴쿠버 섬의 유클룰렛에 이르기까지 캐나다의 수려한 풍광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주인공 조슈아 잭슨은 2010년 이 영화로 Genie Award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The Twilight Saga: New Moon
촬영지: BC주 토피노
2008년~2012년 미국, 주연: 커스틴 스튜어트, 로버트 패티슨
스테프니 메이어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영화.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스토리로 돌풍을 일으켰다.
원작의 주 무대는 Forks, Port Angeles 등 미국 워싱턴 주 올림픽 반도지만, 영화의 일부는 캐나다 BC주 토피노와 밴쿠버섬에서 촬영됐다.
특히 2편 New Moon의 많은 부분이 토피노의 Pacific Rim 국립공원 내 Wickaninnish Beach 부근 South Beach에서 촬영됐다.
토피노는 거친 태평양의 파도 때문에 여름에는 카약과 서핑의 천국, 겨울에는 스톰 워칭(storm watching)으로 유명하다.
X-Men: Last Stand (2006), X2 (2003)
촬영지: 빅토리아의 해틀리 캐슬(Royal Roads Univ)
2003년, 2006년 미국, 주연: 패트릭 스튜어트, 할리 베리, 휴 잭맨
X-Men 영화 시리즈는 토론토를 비롯한 캐나다 여러 장소에서 촬영됐지만, 특히 이 두 시리즈는 주로 해틀리 캐슬에서 만들어졌다.
이 성은 영화에서 초능력을 지닌 아이들을 위한 학교로 등장한다.
해틀리 캐슬은 석탄과 철도사업가이자 BC주 전 총리, 부총독이었던 제임스 던스뮤어가 15세기 에드워드왕 시대의 성을 복원한 저택으로, 나중에 정부가 사들여 사관학교로 운영되다가 지금은 Royal Roads 대학이 들어서 있다.
Brokeback Mountain
촬영지: 캘거리, 알버타주 남부
2006년 미국, 주연: 히스 레저, 제이크 길렌할
애니 프롤스의 단편이 원작인 리안 감독의 영화. 원작 소설에서는 와이오밍이 배경이나, 영화는 캘거리와 알버타 남부에서 촬영했다.
눈 덮인 산봉우리 아래 한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그 위로 수천 마리의 양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8월의 록키산맥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만나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두 청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두 남자의 그리움과 금지된 사랑이 대 자연 속에서 애절하게 그려진다.
<사진: brokebackmountain.com>
Roxanne
촬영지: BC주 넬슨
1987년 미국, 주연: 스티브 마틴과 데릴 한나
원작 희곡 'Cyrano de Bergerac'의 미국판 영화.
위트 있고 능력도 있는 한 소방서장이 아름다운 천문학자 록산느를 사랑하나, 자신의 거대한 코 때문에 자신을 갖지 못한다.
록산느가 미남 소방관에게 사랑에 빠지자, 문학적 재능을 가진 그는 러브 레터를 대신 써주며 사랑을 고백하도록 한다는 스토리.
배경이 북미의 한 도시로 나오지만 실제 촬영지는 넬슨이다. BC 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넬슨은 아티스트들과
하이킹, 낚시, 락 클라이망, 스키, 스노우보딩, 스노우모빌링 등 레져 스포츠의 천국이다.
<사진: Wikipedia>
My American Cousin
촬영지: BC주 펜틱턴
1985년 캐나다, 주연: 마가렛 랭그릭, 제인 모티피
그림 같은 풍경의 전원 마을에서 살아가지만 단조로운 생활을 지루해 하는 12살 소녀 샌디.
어느 날 새 빨간 캐딜락을 타고 나타난 미국에서 온 멋진 사촌 오빠의 등장으로 새로운 여름을 기대하는 소녀의 스토리.
BC주 오카나간 밸리의 오카나간, 샤카 두 호수 사이에 위치한 펜틱턴은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호반 경관을 지닌 여름 휴양지다.
<사진: Wikipedia>
The Shipping News
촬영지: 뉴펀들랜즈주의 뉴 보나벤쳐
2002년 미국, 주연: 케빈 스페이시, 줄리언 무어
애니 프롤스의 퓰리처 상 수상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바닥끝까지 상실감을 가진 한 남자가 아름다운 고향 뉴퍼들랜드로 돌아가서 겪는 자기발견의 여정을 그린 작품.
소설에 나오는 가공의 마을 Quoyle Point는 보나비스타 반도에 있는 작은 어촌 마을 뉴 보나벤쳐에서 촬영했으며,
뉴 펀들랜드의 대자연이 생동감있게 펼쳐진다.
*참고로, 이 글은 교민신문 <빅토리아투데이>(2011년 8월)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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