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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Victoria

독특한 수상가옥 구경하기- Fisherman's Wha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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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에서 물위에 둥둥 떠있는 수상가옥 풍경을 보려면 Fisherman's Wharf로 가면 된다.  
부두에는 30여채의 수상가옥과 10여 개 상점, 보트들이 오밀조밀 모여 독특한 풍경을 그려낸다. 항구 도시만이 가질 수 있는 빅토리아의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Float Home Village(수상가옥 마을)'가 있는 피셔맨스 워프는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의 가까운 곳이다. 이너하버에서 하버페리를 타고 내려서 구경하고 가는 관광객들도 많다.


이 자그마한 부두는 하버 페리에서 끊임없이 타고 내리는 관광객들, 거리 악사들의 흥겨운 노래 소리, 낚시나 고래 구경하러 나가거나 들어오는 보트들, 부두를 산책하는 방문객들로 늘 활기가 넘친다. 다만 겨울철에 가면 상점도 대부분 문을 닫고 썰~렁하다. 


부두엔 피시 앤 칩스, 바비큐, 생선, 아이스크림 등 먹을 것을 파는 상점 그리고 고래 구경, 카약킹 등 투어 서비스 사무실이 있다.
점심 때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이 Barbs Fish & Chips는 빅토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Fish and Chips로 알려져 있는 곳. 명성 대로 맛도 있고 칩스도 엄청 많이 준다.


수상가옥들 사이를 산책하며 집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 있다. 한집 한집이 모두 다른 모양으로 개성 넘치는 장식을 한 집들도 눈에 띈다.

바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수상가옥과 부두.

이곳의 수상가옥은 모두 33채. '물 위의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은퇴한 노인들도 있지만 전문직, 교사, 예술가, 사업가, 다이버, 학자 등 직업도 다양하다. 20년을 살아온 터줏대감도 있고 2년 살다가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주민도 있다. 수상가옥도 믈론 일반 주택들처럼 전화, 위성 TV, 하이스피드 인터넷 등 모든 시설들을 갖추었다.


수상가옥들도 사고 팔 수 있다. 팔려고 내놓은 집들이 눈에 띄길래 가격을 보니 2베드룸 2층 주택이 43만 달러(약 4억8천만원), 1 베드룸 주택이 17만 달러 ~30만 달러로 일반주택보다 결코 싸지 않다. 여기에 매년 라이센스비(월 125달러)와 매달 정박 요금(sqft당 90센트)까지 내야하니 유지비도 꽤 든다. 

  



이곳에서 사는 귀염둥이 물개 세 마리. 이 날은 두 마리만 보였다.  얘들은 사람들만 다가오면 먹이를 주나 하고 물 속에 있다가도 고개를 내민다. 먹이를 주려면 1달러를 주고 플라스틱 통에 든 물고기를 사면 된다.


먹이 좀 줘요! 하는 듯하다^^ 귀여운 모습을 보려 사람들이 끊임없이 먹이를 주는 걸 보면, 저렇게 많이 먹어도 탈이 없나 괜한 걱정도 된다.


 잘 먹어서 그런가...살집이 참 포동포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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