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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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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의 크리스마스 장식 퍼레이드 빅토리아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매년 12월 초, 크리스마스 불빛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트럭들과 배들이 퍼레이드를 벌인다. 조용한 빅토리아의 밤이 거리에선 트럭들로, 바다에선 배들로 시끌벅적해지며 성탄 축제 열기가 가득해지는 날이다. 트럭 Lights 퍼레이드는 Island Equipment Owners Association (IEOA)가 주최하는 이 행사로, 대형트럭들이 저마다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하고 출발지인 Ogden Point에서 다운타운을 지나 랭포드까지 약 3시간 퍼레이드를 벌였다. 이 행사는 단지 구경하고 즐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불우이웃을 돕는 자선 행사다. 해마다 퍼레이드를 앞두고 사람들이 식품을 기부하면 퍼레이드를 하는 동안 곳곳에 마련된 포인트에서 식품을 수거하여 Mustard..
싸이 캐나다 데뷔 무대 ‘파워풀’ 싸이가 허리케인 샌디 보다도 더 강력한 파워로 캐나다 첫 무대를 장식했다. 30일(현지시간) 토론토 다운타운의 클럽 쿨하우스(Kool Haus)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노트2 출시를 기념하는 파티에서 싸이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2천여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허리케인 샌디로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에서 싸이는 예정 시간보다 12시간 늦은 30일 새벽 6시 경 마침내 토론토에 도착했다. 이 와중에서도 싸이는 라디오 생방송과 CTV, 토론토스타, 토론토선 등의 매체들과 인터뷰를 갖는 일정을 소화해 냈다. 오후 9시경 검은 바지와 파란색 턱시도, 선글라스 차림으로 무대에 나타난 싸이는 “갤럭시노트2를 만든 삼성은 나와 같은 한국의 기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싸이가 한국어 노래 ‘챔피언’과 최신곡 ‘Right..
빅토리아 단풍은 이런 빛깔 캐나다의 상징이 단풍이다 보니 캐나다에는 가을이면 어디나 단풍이 많은 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불타는 듯한 단풍을 볼 수 있는 동부와는 달리, 서부는 단풍드는 나무들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1년 중에 동부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유일한 계절이 가을이다(그것도 잠깐, 조금만 더 추워지면 그런 마음이 싸악 없어진다^^) 그래도 빅토리아 군데군데에서 곱게 물들어 있는 단풍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골프장 옆 단풍 가로수가 한창 곱게 물들었다. 이곳의 단풍은 붉은 색보다 이렇게 노랑색 잎이 많다. 대표적인 부촌 동네 Oak Bay를 물들인 노란 단풍이 거리 품격을 한층 높여주는 듯. 그런데 노란 것도 단풍이라 불러도 되나 몰라... 빅토리아의 대표적인 산책로 갤로핑구스 트레일 중 한 부분이..
밴프에서 곰에게 먹이 준 중국 관광객들 신고돼 캐나다 로키산맥(Canadian Rockies)은 광활한 대자연의 품속에 안겨볼 수 있는 멋진 곳으로, 한국인에게도 인기 높은 북미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산과 호수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곰이라 할 만큼 곰을 쉽게 볼 수 있다. 곰 뿐 아니라 늑대 같은 동물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이같은 야생동물을 만났을 때 유념해야 할 사항은 이들에게 먹이를 주면 절대 안된다는 것. 캐나다에서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불법이고, 먹이를 주다 적발되면 최고 2만5천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최근 캐나다 언론에는 밴프(Banff)에서 그리즐리곰(회색곰)에게 먹이를 준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기사가 널리 보도됐다. 지난달 25일 밴프 인근 도로에 회색곰과 새끼 곰 세마리 등 ..
야생의 숲과 호수가 살아있는 곳, 바로 여기... 수상 스포츠의 천국 토피노와 유클루릿에서 묵은 뒤 이번엔 숲과 호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을 향해 길을 떠났다. 목적지는 스트라스코나주립공원(Strathcona Provincial Park). 스트라스코나로 가기 전 캠블리버(Campbell River)에서 여장을 풀었다. 스트라스코나는 빅토리아에서 바로 갈 경우 북쪽으로 3시간30분 정도 걸리는 도시. 스트라스코나 공원을 찾는 사람들 누구나 거치게 되는 관문 캠블리버는 '세계 연어의 수도(Salmon Capital of the World)'라 불릴 정도로 연어 낚시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오래 전부터 낚시로 유명한 이 도시의 토템폴도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낚시가 특히 유명한 곳이니 만큼 시내 피어에 고깃배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
서핑의 파라다이스,토피노 유클루릿에서 토피노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은 퍼시픽 림 국립공원(Pacific Rim National Park)의 일부로 지정된 곳이다. 퍼시픽 림 국립공원의 세 구역 중 가장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인기 지역이기도 하다. 다른 두 구역 중 유클루릿 남쪽 해안인 포트 렌프루(Port Renfrew)에서 뱀필드(Bamfield) 사이를 잇는 West Coast Trail은 총 77km의 거리로 완주하는 데 6~7일 걸린다. 전문가이드의 인솔하에 매년 입산을 허가 받은 8천 여명이 찾는 세계 3대 트레일 중 하나이자 하이커들의 로망으로 손꼽히는 난코스다. Broken Islands Group 유닛은 100여 개의 바위 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배로만 닿을 수 있다 유클루릿에서 토피노까지 가는 동안 계속 비..
캐나다 서쪽 땅끝마을에서 일몰을 보다 캐나다의 가장 서쪽 끝에 있는 밴쿠버섬. 그 중에서도 최 서단 땅끝마을이 바로 토피노(Tofino)와 유클루릿(Ucluelet)이라는 마을이다. 오래 전, 7~8년전인가 밴쿠버 살면서 한 번 여행했지만, 정작 밴쿠버섬으로 이사를 온 뒤에는 한 번도 못가봤다. 거리 상으로는 빅토리아에서 그리 먼 것은 아니나, 워낙 외따로 떨어져 있어 쉽게 가지지 않는 곳이다. 며칠 전 바로 그 곳, 토피노와 유클루릿을 갔다가 다시 북쪽으로 스트라스코나(Strathcona Provincial Park)까지 여행을 다녀왔다. 빅토리아에서 유클루릿까지 바로 간다면 자동차로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Island Hwy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다 중간에 서부로 가는 Hwy 4를 따라가는데, 가는 길에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지붕 ..
숲과 바다 즐기는 해안 트레일 걷기 화창한 초여름 날을 맞아, 빅토리아에서 서쪽으로 30분 정도 걸리는 수크(Sooke) 해안가 트레일을 찾았다. Sooke 일대 해안은 밴쿠버섬 남부 해안의 절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땅이다. 이번에 찾은 East Sooke Regional Park에는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하이킹 코스가 유명하다. East Sooke Park의 세 군데 진입로 중 가장 인기있는 코스인 Aylard Farm 입구. 나무들 사이로 멀리 눈 쌓인 올림픽 산맥 봉우리가 보인다. 트레일로 들어가는 길 입구 들판에 야생 들국화가 끝이 안보일 정도로 흐드러지게 피었다. 주차장에서 5분만 걸으면 바로 호젓한 해변이 나온다. 이 해변을 따라 잠시 걸으면 본격적인 트레일로 연결된다. 1,435 헥타르의 넓은 땅에 조성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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