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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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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열대식물, 남국 정취 물씬 - 멕시코여행 11 멕시코 여행에서 해안 풍경 못지 않게 눈길이 가는 것이 열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와 꽃들이었다. 어디를 가나 남국의 야자수를 비롯해 열대지방 특유의 화려한 빛깔로 피어난 꽃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리비에라 나야리트에서 만난 다양한 열대 식물들에서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호텔 주변 거리를 걸으며 만난 화사한 빛깔의 이 꽃들은 이 일대에서 많이 보이는 꽃이다. 해변은 물론 거리 한가운데, 마리나, 골프장 어디서나 늘어선 야자수들. 남국 풍경의 진수는 역시 야자수.~~ 야자수에 주렁주렁 달린 열매가 노랗게 익어가는 중~ 남국의 정열을 닮아서인가...이곳 꽃들은 모두 유난히 붉고 화려하다. 테킬라 투어에 참가해 푸에르토 바야르타 근교 테킬라 재배 농장을 방문했다. 이 선인장 같이 생긴 Agave라는 ..
화사한 봄꽃...여긴 벌써 봄 제법 쌀쌀하던 날씨가 요즘 갑자기 따뜻해 지면서 여기저기에 봄꽃들도 화사하게 피어나는 모습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곳~~ 빅토리아에서 마침내 봄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산책을 다니면서 눈에 띄는 대로 피어나는 꽃 봉오리들을 담아보았다. 카메라를 안가지고 다닐 때라 스마트폰으로 담은 봄꽃들~ 동네를 산책할 때마다 가장 먼저 피어나는 이 크로커스 봉오리들을 지켜보고는 했는데... 잠시 못 본 사이 어느새 이렇게 예쁘게 꽃을 피웠다. Cedar Hill 골프코스를 한바퀴 도는 트레일을 산책하다 보니 골프장에 흰 꽃들이 만발했다. 벚꽃 종류인 것 같기도 한데...마침 골프장 그린을 관리하는 사람이 있어 물어보니, 플럼 트리란다. 여름에 아주 작은 종류의 자두가 열린 것을 가끔 봤는데 그..
눈 속에서 피어나는 봄꽃 캐나다 전국이 올 겨울 불어닥친 이상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토론토를 비롯한 위니펙, 캘거리 등 캐나다 대부분의 지역이 이번 겨을에 기록적인 살인한파를 기록했다. 지난 주에도 폭설이 내려 토론토의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100중 추돌 사건이 발생하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캐나다에서 겨울에도 영하권으로 거의 내려가지 않는 거의 유일한 지역인 밴쿠버섬, 특히 가장 따뜻한 도시 빅토리아는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다. 이런 밴쿠버섬에도 지난 주 초 폭설이 내렸다. 빅토리아 시내에는 그나마 잠깐 내려서 쌓이지도 않았지만... 춥지 않으니 겨울에 눈 대신 늘 비가 내리는 이곳에서, 한 2년만에 눈 내리는 것을 본 듯하다. 눈이 내리고 며칠 후 오랫만에 부차트가든을 찾아봤다. 쌀쌀하고 꽃도 없을 때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2014 ㅡMecer 선정 머서(Mercer)가 최근 세계 주요 도시 '삶의 질 평가조사 (Quality of Living Survey 2014)' 올해 순위를 발표했다. 머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올해도 역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나타났다. 비엔나는 이 조사에서 연속 5년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스위스 취리히, 뉴질랜드 오클랜드, 독일 뮌헨, 캐나다 밴쿠버가 top 5의 도시로 선정돼 지난 2012년 12월 발표한 순위와 변동이 없었다. 비엔나, 취리히, 뮌헨에 이어 독일의 뒤셀도르프와 프랑크푸르트가 6,7위를 지켜 유럽 도시들이 여전히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상위를 휩쓴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의 도시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보건, 인프라구조, 여가시설에서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
멕시코 해변의 아침 - 멕시코 여행 10 멕시코의 해변은 뭐니뭐니해도 남국의 작렬하는 태양 아래 짙푸른 바다의 물결과 황금빛 모래가 반짝거릴 때 가장 제 빛을 발한다. 그러나 붉게 타오르는 황혼이 아름다운 해질 무렵이나 어슴프레 밝아오는 이른 아침의 해변은 또 다른 모습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침형'이 아닌 탓에, 나는 새벽 시간 보다는 일몰의 해변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새벽 풍경은 주로 남편이 혼자 감상하고 오곤 했지만, 어쩌다 일찍 나가본 이른 아침의 해변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었다. 밤새 고요하게 잠들어 있던 해변이 조용히 깨어나기 시작하는 시간...신선하고 아름다웠다. 아직 어슴프레한 새벽의 바다엔 고기잡이 배들이 많이 보인다. 먹이감을 쫓아 고기잡이 배를 졸졸 따라가는 펠리컨들. 아침에는 백로, 펠리컨을 비롯한 각종 물새들이 이 ..
캐나다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빅토리아 빅토리아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캐나다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로 선정됐다. 아마존(Amazon.ca)에서 올해 선정한 '가장 로맨틱한 도시 톱20'에서 빅토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아마존에서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매년 캐나다의 가장 로맨틱한 도시를 선정한다. 올해로 5회 째인 이 조사에서­ 빅토리아는 계속 매년 리스트 최상단을 차지해 역시 '낭만적인 도시' 임이 재확인됐다. 빅토리아에 이어 위니펙(마니토바), 나이아가라 폴스(온타리오), 레스브리지(알버타), 노스 밴쿠버(BC) 순으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BC주 도시로는 빅토리아와 노스밴쿠버 외에 캠룹스(7위), 랭리(8위), 나나이모(18위) 등 모두 5개 도시가 톱20에 올랐다. 아마존은 매년 발렌타인 데이에 앞서­ ..
트로피컬 숲에서 펼쳐진 '리듬 오브 더 나잇' - 멕시코 여행 9 멕시코 여행중 외따로 떨어진 한적한 땅에서 펼쳐진 신비한 쇼를 구경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리듬 오브 더 나잇(Rhythms of the Night)'이 벌어지는 곳은 라스 칼레타스(Las Caletas). 반데라스 베이의 남쪽 해안 끝에 자리잡은 라스 칼레타스는 육지에서 이어지긴 했지만, 마치 외딴 섬 같은 곳이다. 바야르타 어드벤처 소유의 사유지로, 외부로 나가는 도로가 없으며 오직 배를 통해서만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 1000 헥타르의 트로피컬 숲 속에 자연 트레일이 나있으며 4개의 비치가 있다. 한 때 존 휴스턴 감독이 이곳에서 살았으며 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의 하나라 여겼다는 곳이다. 칼레다스로 우리를 데려다줄 배가 기다리고 있다. 리듬 오브 더 나잇 투어에는 크루즈, 디너..
강추하고 싶은 리조트, 그곳 풍경 - 멕시코 여행 8 어느 여행에서나 그렇지만, 휴양지에서의 숙소는 특히 중요하다. 여행하다가 저녁 때 들어와 잠만 자면 되는 다른 여행과는 달리. 대부분의 시간을 리조트 단지 내에서 보내기 때문. 더구나 패키지 요금에 음식과 음료, 술까지 모두 포함된 All inclusive 호텔에선 더욱 그렇다. 그런 면에서 이번 멕시코여행에서 머물렀던 옥시덴탈 그랜드 누에보 바야르타(Hotel Occidental Grand, Nuevo Vallarta)는 여러모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우선 너무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리비에라 나야리트라는 지역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데다가 위치와 시설, 종업원들의 친절함, 깔끔한 음식에 예쁜 세팅까지 흠 잡을 데가 없다. 이 지역을 여행하려는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리조트다.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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