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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멕시코 해변의 아침 - 멕시코 여행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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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해변은 뭐니뭐니해도 남국의 작렬하는 태양 아래 짙푸른 바다의 물결과 황금빛 모래가 반짝거릴 때 가장 제 빛을 발한다.

그러나 붉게 타오르는 황혼이 아름다운 해질 무렵이나 어슴프레 밝아오는 이른 아침의 해변은 또 다른 모습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침형'이 아닌 탓에, 나는 새벽 시간 보다는 일몰의 해변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새벽 풍경은 주로 남편이 혼자 감상하고 오곤 했지만, 어쩌다 일찍 나가본 이른 아침의 해변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었다.

밤새 고요하게 잠들어 있던 해변이 조용히 깨어나기 시작하는 시간...신선하고 아름다웠다.

 

 

 

 

아직 어슴프레한 새벽의 바다엔 고기잡이 배들이 많이 보인다.

 

 

 

 

먹이감을 쫓아 고기잡이 배를 졸졸 따라가는 펠리컨들.

 

 

 

 

 

 

 

아침에는 백로, 펠리컨을 비롯한 각종 물새들이 이 바닷가의 주인이다.

 

 

 

 

 

아침 일찍부터 해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아침 일찍부터 모래사장을 쓸어주는 beachcomber가 있어 비치가 늘 깨끗하다.

이것도 아침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제 아침 햇살이 본격적으로 내리쬐기 시작하는 시간...다시 나와 해변을 걸었다.

해변은 이미 사람들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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