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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곳 캐나다에서 가장 따뜻한 곳 그래서 가장 먼저 봄 소식이 전해지는 곳이 빅토리아다. 얼마전 산책히며 새싹들이 땅위로 머리를 내미는 것을 보고 정말 봄이 오나 했는데 벌써 꽃봉오리들이 꽃망울을 떠뜨리기 시작한다. 지난 주 빅토리아에서는 지금 핀 꽃송이가 몇 개인지 세어보는 꽃송이 세기 행사가 열렸다. 광역 빅토리아를 구성하는 13개 시 별로 주민이나 학생들이 꽃을 세어 웹사이트에 올리고 어느 시가 많나 경합도 벌이는 좀 이상한^^ 행사다. 꽃이 얼마나 있다고 그러냐고? 지난 주 1일부터 일주일간 센 결과 모두 2,043,380,013, 즉 20억 송이였다. 빅토리아시가 약 7억 송이로 1위였다. 올해는 좀 쌀쌀한 날씨 때문에 꽃이 좀 늦은 편이다. 2010년엔 이보다 10배 더 많은 217억 송이를 기록한 ..
빅토리아의 청담동?- Oak Bay 빅토리아는 집값이 비싼 도시다. 해마다 발표되는 주택가격 조사에서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도시 상위에 오르며 작년에도 밴쿠버에 이어 2위로 기록됐다. 빅토리아에서도 최고 부촌 지역이라 불리는 곳이 오크 베이(Oak Bay)다. 이곳은 빅토리아에서 뿐 아니라 캐나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택지역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는 동네. 오크베이는 또 전통적인 영국 마을과 상가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영국보다 더 영국적인 도시'로 묘사되곤 한다. 오크베이 빌리지에 들어서면 상가 건물부터가 튜더식 건물들로 영국풍 분위기를 풍긴다. 상가에는 앤틱 샵이 눈에 많이 띈다. 사진 왼쪽 찻집이 영국 전통 스타일의 하이 티(high tea)로 유명했던 Blethering Place Tea Room. 베드포드 공작부..
새들의 낙원 - Esquimalt Lagoon 빅토리아 서부에 자리잡은 에스콰이몰트 항구(Esquimalt Harbour)의 아름다운 등대 옆에는 라군이 있다. 수천년간 이 일대에서 살아온 원주민 Esquimalt족의 이름을 따서 좀 어려운 이름이 붙었다. 이 항구는 BC주에서 유럽인이 가장 먼저 발을 내디딘 곳으로, 1790년 스페인 탐험가가 최초로 이 땅을 밟았다. 일찍부터 개발이 시작돼 캐나다와 북미 지역 서부해안의 가장 오래된 항구로 자리잡은 곳. 이곳은 바다 가운데를 가르며 길게 뻗어 있는 길을 달리면 전망이 시원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좋고, 해안을 따라 걷기에도 좋다. 라군에는 철새보호구역이 있어 수 많은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곳은 북미와 남미를 오가는 철새들의 길목이다. 철새 뿐 아니라 다양한 새들이 늘 살고 있는데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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