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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데로에서 아바나 가기 쿠바에 갈 때까지는 사실 아바나(Havana)란 도시에 대해 거의 몰랐었다. 바라데로가 쿠바의 가장 유명한 휴양지라는 것도 휴가지를 서치하다가 알았고, 아바나에 대해 아는 것은 쿠바의 수도라는 것 정도...그곳에 직접 가보기 전까지 쿠바는 참 낯선 나라였다. 아바나가 옛 유럽풍 건물들이 많은 오래된 도시라고 하길래 하루 방문 계획에 넣었다. 그러나 아바나는, 몇 시간 동안 보기엔 너무 아쉬운, 매력 가득한 도시였다. . 아바나까지 데려다 줄 비아줄(Viajul) 버스 오피스. 떠나기 전에 돌아오는 버스편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놓아야 한다. 이유는 뒤에 나온다^^여기에도 역시 체 게바라가 걸려 있다. 아바나는 바라데로 해변에서 서쪽으로 142km 거리로, 버스로 두시간 정도 걸린다. 버스가 중간에 한번 쉬는..
600년 된 선인장 보러갔다 만난 쿠바인 알프레도 - 바라데로 3 쿠바 바라데로 시가지는 해변을 따라 동서로 길게 뻗어 있어 주요 도로가 하나 밖에 없다. 나처럼 방향감각이 없는 사람도 버스 타고 두 번 가 보니 대충 지리가 파악될 정도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해변의 거의 서쪽 끝. 더블데커 버스를 타고 이번엔 동쪽 끝까지 돌아보았다. 버스 2층은 완전 full. 날씨가 좋은 날은 해변이 북적거리고, 날씨가 덜 좋으면 대신 시내로 나가는 관광객들이 많아 버스가 붐빈다. 한참 달리니 바라데로골프장이 보인다. 이 골프장은 쿠바의 유일한 정식 18홀 골프장이다. 바라데로골프장 옆 언덕 위에 툭 트인 카리브해를 향해 서있는 저택 '제나두 맨션'은 미국 재벌 듀퐁가 별장이라고 한다. 아메리카 플라자. 레스토랑과 의류 상점 등이 있다. 판매하는 제품도 별로 없지만 바라데로에 워낙..
더블데커 버스로 바라데로 둘러보기 - 바라데로 2 휴양지 바라데로는 말그대로 휴양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비치에 누워 뜨거운 태양 아래 선탠도 하고 해변도 걷고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하루 종일 쉬는 것. 호텔 바에서 칵테일 한잔 씩 가져다가 마셔가며(무제한 무료로!) 온종일 그냥 그렇게 해변에서 뒹구는 것이 멀리 여기까지 휴가를 온 목적이기도 하니까. 이렇게 아주 느린 템포로 사는 시간도 우리에게 가끔은 필요할 듯. 그렇다고 매일 같이 비치에만 붙어 있을 수는 없는 노릇! 바라데로를 슬슬 둘러보려면 더블데커 버스가 최고다. 바라데로 주요 관광 포인트를 순회하는 Hop-on hop-off 비치투어 버스. 5 CUC(외국인 전용 화폐) 를 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횟수에 제한 없이 맘대로 타고 내릴 수 있다. 우리도 매일 이 버스를 타고 여..
카리브해의 빛나는 보석 쿠바 바라데로 쿠바의 바라데로(Varadero)는 넘실대는 카리브해의 파도와 작렬하는 태양,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카리브해 최고의 해변 휴양지다. 바라데로를 여행한 것은 지난 2008년 11월. 그 때 본 쿠바의 매력을 못잊어 작년 12월에 다시 쿠바 아바나를 찾았다. 바라데로에서 하루 시간을 내서 다녀온 아바나에서 진짜 쿠바의 매력에 푹 빠져서였다. 이번 포스팅은 2008년 여행한 바라데로다. 쿠바는 한국에서 여행하기에 멀고 비싼 나라지만, 캐나다에선 아주 쉽게 갈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빅토리아에서 바로 가는 비행기는 없고 밴쿠버로 가야 하는데, 밴쿠버에서 6시간이면 바라데로 국제공항에 닿는다. 도착한 날은 바람이 장난이 아닌데다 비까지 뿌려 카리브해 날씨가 왜이래? 했는데 다음 날은 햇빛 작렬..
흰 눈으로 덮인 올림픽 산맥의 장관 오늘 따라 빅토리아의 Dallas Road 해안가 산책로에서 바다 건너 올림픽 산맥의 흰 눈 쌓인 장관이 선명하게 보인다. 워싱턴주에 있는 올림픽 산맥은 빅토리아의 절경을 완성시켜 주는 고마운 산이다. 늘 흰 눈으로 봉우리가 덮여 있지만, 겨울에 내린 눈이 녹기 전인 지금이 가장 환상적인 경관을 볼 수 있는 시기다. 빅토리아와 워싱턴주 포트 엔젤레스 사이를 운항하는 코호 페리가 지나가고 있다. 자동차도 실을 수 있는 대형 페리로 포트 엔젤레스까지 1시간 30분 걸린다. 빅토리아와 시애틀 사이를 오가는 페리 Clippers. 3시간이면 시애틀에 닿는다. 그리고 또 각종 배들이 하나씩 지나간다. 겨울인데도 날씨가 따뜻해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해안가 바위 위 갈매기 한 쌍이 너무 정답다~~
'Harbour City' 나나이모, 게잡이로 유명 캐나다 밴쿠버섬 제2의 도시 나나이모(Nanaimo)는 빅토리아나 밴쿠버의 한인들에게는 특히 게잡이 장소로 잘 알려진 도시다. 빅토리아에서 북쪽으로 112km 떨어져 있는 나나이모에는 두 곳의 페리 터미널이 있어 밴쿠버섬의 관문 역할을 한다. 페리는 나나이모의 Departure Bay와 밴쿠버 북쪽 Horseshore Bay 사이, 그리고 Duke Point와 밴쿠버 남쪽 Tsawwassen 사이를 운항하고 있다. 게잡이가 허용된 나나이모 항구의 Pier. 빅토리아 뿐 아니라 밴쿠버 교민들도 게잡이나 조개잡이, 굴따기를 하러 나나이모로 많이 온다. 굴과 조개는 북쪽으로 좀더 올라가 나누스베이 부근에 많이 있다고 한다. (아직 캐보지 않아 많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진 못했다~~) BC주에서 게잡이를 하려면 ..
전원마을 바닷가에서 무지개를... 요즘 빅토리아 날씨가 참 오락가락 변덕스럽다. 금방 흐리다가는 갑자기 햇빛이 쨍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빗방울이 쏟아지곤 한다. 덕분에 가끔 무지개가 살짝 떳다가는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제도 바닷가에 갔다가 구름 아래로 잠깐 무지개를 보았다. 무지개 바로 위를 구름이 덮고 있어서 아래 부분만 보이는 것이 아쉽다. 무지개가 점점 흐려지더니 어느 새 사라져 버렸다. 불과 2~3분 사이에 신기루처럼 떴다가 사라진 무지개... Island View Beach란 이름의 이 바닷가는 지난 번에 포스팅한 도시 시드니가는 길의 해안가 전원마을에 있다. 이 전원 마을은 사니치(Saanich)시에 속한다. Saanich는 원주민어로 ‘언덕 위의’ 또는 ‘지대가 높은” 등을 뜻한다. 기록에 의하면 수 천년 전 원주..
캐나다에도 시드니가 있다고? 시드니 하면 당연히 "호주에 있는 도시 아냐?" 하겠지만 캐나다에도 시드니가 있다. 캐나다 어디냐면, 바로 빅토리아 옆이다. 호주 시드니는 Sydney지만 캐나다는 Sidney로 쓴다. 사실 다른 지역에서건 다른 나라에서건 빅토리아에 오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 곳이 시드니다. 빅토리아 국제공항도 페리터미널도 이곳에 있기 때문. 시드니는 빅토리아의 관문인 셈이다. 빅토리아에서 북쪽으로 26km, 하이웨이를 따라 20여분 가면 자그마한 바닷가 도시 'Sidney by the sea'시드니에 도착한다. 잠깐 바람을 쐬고 싶거나 달리고 싶을 때 남편과 가장 자주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어제도 오후에 햇빛이 쨍하길래 카메라 하나 들고 즉각 시드니로 향했다. 시드니는 아름다운 풍광과 온화한 기후로 캐나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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