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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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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최고 상품?...올드 아바나 2 까삐똘리오와 아바나 대극장 일대 거리를 돌아 봤다면 이제 유서 깊은 광장들과 이름난 바 등이 모여 있는 올드 아바나 거리 구석구석을 순례할 차례. 올드 아바나에서도 가장 붐비는 거리 골목이 Obispo다. Obispo는 센트럴 파크 근처에서 아르마스 광장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거리로, 좁은 길에 상가와 카페, 바 등이 몰려 있어 여행자들이나 주민들로 걷기가 힘들 정도로 붐빈다. 거리 일부는 차량이 제한되는 보행자 전용이다. 상가라고 해도 기업과 생산시설이 국유화된 쿠바의 상가에서 판매되는 물건은 아직 아주 제한돼 있고 우리가 흔히 쓰는 생활용품들도 아주 귀하고 비싸다. 그래도 몇 년 전부터 거리 음식점, 카페, 소규모 기념품점 등 소매업종에 대해 개인 영업이 허용되면서 공산주의 국가 쿠바에도 자본주의 바람..
쿠바 최고의 관광상품, 게바라와 헤밍웨이 - 아바나 5 두 차례의 쿠바 여행을 통해 알게된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이 나라 관광 산업을 외국인 두 남자가 꽉 잡고 있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게릴라 혁명가 체 게바라(Che Guevara)와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가 그들.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이 두 사람이 지금까지도 쿠바의 최고 인기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거리에서 만난 혁명군의 주역들. 왼쪽부터 라울 카스트로, 게바라, 까밀로 시엔푸에고스. 게바라가 미남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다른 두 사람 역시 훈남이다. 수염이 덥수룩한 까밀로의 미소도 너무 해맑다. 혁명광장의 내무부 건물 벽 한쪽을 장식한 게바라. 벽에 있는 글 'Hasta la Victoria Siempre'는 '영원한 승리의 그날까지'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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