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를 향한 절, 여수 향일암 지금까지 다녀본 사찰 중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가진 곳을 들라면, 단연 향일암을 꼽겠다. 향일암은 금오산이 바다와 맞닿은 가파른 언덕에 있는 절. 대부분의 사찰들이 산속에 위치한 것과 달리 바다를 향해 위치해 있어 이채롭다. 여수 앞바다 돌산섬에서 하루밤을 묵고 아침 일찍 방죽포를 거쳐 섬 끝에 있는 향일암으로 향했다. 금오봉 아래 깎아지른듯한 절벽에 걸쳐 있는 향일암이 짙푸른 남해바다와 어울려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아주 가파른 계단을 한참 올라가고 몇 개의 동굴 같은 바위 틈을 통과해야 향일암의 정상에 오르게 된다. 향일암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전망. 향일암은 '해를 향하고 있는 암자'라는 뜻으로,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