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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차트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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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만발한 부차트 가든 오늘은 신문사 일로 부차트 가든을 방문했는데 마침 시즌의 막바지를 장식하는 튤립이 만발해 있었다. 일찍 피기 시작한 것은 이미 시들었지만 대부분은 아직 전성기의 모습(full bloom)으로 정원 구석구석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일년 중 튤립 시즌인 4월말~5월 중순에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선큰가든. 이렇게 화려한 정원에서 옛 채석장의 모습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푸른 잔디 위에는 바람에 날린 벚꽃 잎이 눈을 뿌려놓은듯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부차트 가든의 튤립 종류만도 무려 180여종에 이른다고 한다. 형형색색...모양도 색깔도 모두 다르다. 모두 60여 명의 정원사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느라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이 중에는 한국인 정원사도 한 명 있다. 바로 이 푸..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곳 캐나다에서 가장 따뜻한 곳 그래서 가장 먼저 봄 소식이 전해지는 곳이 빅토리아다. 얼마전 산책히며 새싹들이 땅위로 머리를 내미는 것을 보고 정말 봄이 오나 했는데 벌써 꽃봉오리들이 꽃망울을 떠뜨리기 시작한다. 지난 주 빅토리아에서는 지금 핀 꽃송이가 몇 개인지 세어보는 꽃송이 세기 행사가 열렸다. 광역 빅토리아를 구성하는 13개 시 별로 주민이나 학생들이 꽃을 세어 웹사이트에 올리고 어느 시가 많나 경합도 벌이는 좀 이상한^^ 행사다. 꽃이 얼마나 있다고 그러냐고? 지난 주 1일부터 일주일간 센 결과 모두 2,043,380,013, 즉 20억 송이였다. 빅토리아시가 약 7억 송이로 1위였다. 올해는 좀 쌀쌀한 날씨 때문에 꽃이 좀 늦은 편이다. 2010년엔 이보다 10배 더 많은 217억 송이를 기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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