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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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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만호에 떠 있는 중세 고성, 시용성(Chateau de Chillon) - 스위스 여행 3 레만호 크루즈의 마지막 행선지는 스위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 중 하나인 시용성(Chateau de Chillon). 시용성은 몽트뢰에 이웃한 자그마한 마을 트리에(Terriet)에 있는 성이다. 우린 로잔에서 몽트뢰까지 크루즈를 한 후 트리에로 가는 다른 배로 갈아타기 위해 몽트뢰에서 내렸다. 시용성으로 데려다 줄 작은 유람선. 몽트뢰에서 트리에까지는 7분이면 닿는다. 배에 올라 주변을 한 번 돌아보니 어느새 시용성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눈부신 레만호반과 푸르른 언덕을 배경으로 호수 위에 떠 있는 고성이 한 폭의 그림같다. 시용성은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한 전략적 요새로 세워졌다고 한다. 자연 암반을 이용해 그 위에 세웠기 때문에 호수 위에 떠 있는 성 처럼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성 뒷 편 ..
꿈 같은 풍경, 레만 호반의 마을들 - 스위스 여행 2 이번 유럽여행에서는 두 차례의 크루즈를 했다. 지난 번 독일 라인강 크루즈에 이어 이번엔 스위스의 레만호 크루즈. 로맨틱한 고성의 매력이 살아있는 라인강변과 그림같은 예쁜 마을이 있는 레만호수는 두 나라의 전혀 다른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라인강 크루즈와 마찬가지로 레만호 크루즈도 유레일패스로 추가비용 없이 탑승할 수 있다. 유레일 패스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단연 강추하고 싶은 곳. 베른에서 로잔으로 가는 기차 창을 통해 눈에 들어오는 레만호 주변 마을 풍경. 마을이 너무 이름다워 승무원에게 여기가 어딘지 물어보니 Cully란다. 나중에 레만호 크루즈를 하면서 다시 볼 수 있었다. 불어권 스위스의 호반의 도시 로잔은 높은 언덕에 위치해 마치 레만호 위에 떠있는 것 같은 곳이다. 로잔..
너무 깔끔한 중세 도시 베른-스위스 여행 1 베른은 중세의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서 깊은 도시로, 올드 타운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스위스의 수도이자 베른 주의 주도. 웅장하고 화려한 유럽 다른 나라의 수도와는 달리 인구 약 13만 명의 아담하고 조용한 도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시청사, 연방의사당, 정부청사 등과 국제철도 교통사무국, 만국우편연합 등의 본부가 모여 있는 국제적으로 활동 무대를 자랑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베른으로 가기 위해 바젤에서 갈아탄 프랑스 국철 SNCF(Société Nationale des Chemins de fer français; "French National Railway Corporation). 화창한 초가을 날씨에 베른의 올드타운 중심가 광장에 있는 야외 카페가 사람들로 가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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