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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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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매력의 파스텔톤 해안마을 베르나짜: 친퀘테레 1 친퀘테레Cinque Terre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오래 전인 2007년 유럽여행 때였다. 당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세 나라를 여행했다. 기차가 프랑스의 아름다운 해안가 꼬따쥐르 Cote d'Azur를 지나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해안을 달릴 때, 기차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앞자리 여자 분이 5개 마을이 있는 친퀘테레를 꼭 가보라고 알려주었다. 그 때부터 남편과 난 친퀘테레라는 독특한 이름이 재미있어 친퀘테레 친퀘테레~~ 하며 노래를 불러왔다. 알고 보니 유럽 여행 브로셔에 단골로 등장하는 컬러풀한 풍경이 그곳. 그러나 그 뒤 갔던 유럽행에서도 기회가 없었다가 이번에 이탈리아 여행의 출발지로 친퀘테레를 택했다. 친퀘테레 'Cinque Terre'는 잘 알려진 대로, 'Five Lands(다섯..
너무 아름다워...시에나 대성당 - 이탈리아 여행 3 투스카니 지방의 중심도시 시에나는 중세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화를 누렸던 도시국가 중의 하나. 피렌체에 밀려 그 명성이 좀 퇴색되긴 했으나, 지금도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지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도시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시에나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 대성당, 두오모 건물이었다. 유럽의 교회나 성당은 웅장한 규모로 보는 사람을 압도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외관으로 감탄하게 만드는 곳이 많지만, 시에나의 성당은 그 어느 곳보다도 마음을 빼앗긴 건축물이다. 규모가 더 크고 화려한 곳도 많지만, 예술적인 면에서 본다면 가히 최고라는 느낌~~ 이탈리아 최고의 성당으로 꼽히는 두오모는 13~14세기에 지어진 고딕양식의 대리석 건축물. 고딕..
토스카나 언덕의 성채 마을 산지미냐노 - 이탈리아 여행 2 푸르른 언덕위에 쭉쭉 뻗은 사이프러스 나무가 그림 처럼 서있는 전형적인 토스카나 마을 풍경. 사진으로 보면서 늘 꿈꾸었던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곳이 시에나(Sienna)와 산지미냐노(San Gimignano)다. 산지미냐노는 사실 그 전에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곳인데, 여행 준비를 하며 책자를 보다가 그 풍경에 반해서 시에나 가는 길에 루트에 넣었다. 피렌체나 시에나에서 버스로 Poggibonsi까지 가서(1시간30분~2시간 소요) 다시 버스로 20분을 더 가야 산지미냐노에 닿는다. 가기에 쉽진 않지만, 이 자그마한 중세 마을은 놀라운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투스카니의 보석 같은 곳이다. 산지미냐노의 역사는 아주 오래됐다. 전설에 따르면 로마의 젊은 귀족인 무지오와 실비오 형제가 로마 정치로 공화정 전..
토스카나의 도시들 피사, 피렌체 - 이탈리아 여행 1 스페인, 프랑스를 거쳐 이탈리아 여행의 중심지는 이탈리아 중부지방 토스카나(Toscana, Tuscany)였다. 그 출발지는 피사. '피사의 사탑'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유명한 도시 피사와 르네상스를 꽃피운 도시 피렌체는 버스나 기차로 1시간 거리의가까운 거리에 있다. 지금은 피렌체에 비해 훨씬 작은 규모의 도시지만, 중세부터 1905년 피렌체에 정복되기 까지 피사는 군사적, 상업적으로 크게 발달했던 화려한 해양도시였다.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낳은 곳이기도 하다.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Torre Pendente). 이 55.86m 높이의 8층탑은 건축가 피사노에 의해 1173년에 착공됐다. 건설하기 시작한 후로 곧 지반이 가라앉아 기울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공사를 중단했다가 다시 건설, 13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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