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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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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아름답고 신비한 마터호른 Matterhorn: 스위스 여행 2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많은 등반객이 몰리는 산 중의 하나라는 마터호른. 마터호른을 즐기기 위해 본격적인 등반장비를 갖추고 산을 오르는 산악인들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마터호른과 알프스의 설경을 좀더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찾는다. 3089m의 봉우리에 있는 전망대에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Gornergrat를 비롯해 Glacier Paradise, Rothorn Paradise 그리고 Sunnegga Paradise 등의 전망대가 있다. 우리는 처음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고르너그라트를 가려고 계획했으나 수네가로 마음을 바꾸었다. 해발고도 2288m의 수네가는 높지 않은 대신 산과 호수, 전원마을을 보며 아름다운 트레일을 걸을 수 있기 때문. 이번 유럽여행의 포커스를..
유럽 여행의 출발지 프랑크푸르트 Frankfurt 프랑크푸르트는 여행자들에게 별로 매력적인 도시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에 닿기 때문에 유럽 여행의 출발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유럽을 갈 때 주로 밴쿠버에서 암스테르담 또는 프랑크푸르트로 가게 된다. 이번 유럽행에는 독일 항공사인 콘도르 에어라인을 이용, 유럽여행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도시가 프랑크푸르트였다. 프랑크푸르트의 원래 이름은 Frankfurt am Main으로, 줄여서 보통 그냥 프랑크푸르트라 불린다. 헤센주 Hessen State 최대 도시이며 독일의 중요한 교통, 상업 금융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S-Bhan S8 또는 S9을 타면 10분 정도면 메인 기차역 Hauptbanhof에 닿는다. 요금은 4.25유로. 메인 역..
후끈후끈 축제 열기 가득, 옥토버페스트 2014 지난 9월8일부터 3주간 유럽여행을 하던 중 뮌헨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찾았다. 뮌헨은 사실 원래 스케쥴에는 포함되지 않은 곳이었다. 4년전 유럽여행 때 옥토버페스트를 가보았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뮌헨을 넣지 않았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에서 비가 오는 바람에 예정보다 일찍 떠났고, 덕분에 빡빡한 일정에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프라하를 거쳐 26일 마침 뮌헨에서 멀지 않은 뉘른베르크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옥토버페스트를 다시 한번 가보자는 의견에 남편도 동의, 즉석에서 뮌헨행이 결정됐다. 옥토버페스트는 매년 세계 각국 60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민속축제. 올해 축제는 지난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 열렸다. 프라하에서 버스를 타고 오전에 뉘른베르크에 도착..
웅장한 건축물이 놀라운 마드리드- 스페인 여행 1 '투우와 플라멩고'로 대표되는 스페인을 여행하다 보면 건축물에서도 특유의 정열이 느껴진다. 9세기 경 무어인들의 지배를 받았던 영향으로 스페인의 건축물들은 유럽문명에 아랍적 요소가 가미되어 굉장히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5년 전, 우리 부부 두 번째의 유럽 여행은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 였다. 그 시작은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 어느 도시나 그랬지만, 특히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그 고색창연하고 웅장한 건축물들에 완전 압도당했다. 마드리드는 1561년 펠리프 2세가 수도를 톨레도에서 마드리드로 옮긴 후로 스페인의 중심지로 자리잡아왔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구시가는 주로 17~18세기에 건설된 원형 그대로, 구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마드리드의 가장 유명한 명소 마요르 광장(Plaza Mayor)...
레만호에 떠 있는 중세 고성, 시용성(Chateau de Chillon) - 스위스 여행 3 레만호 크루즈의 마지막 행선지는 스위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 중 하나인 시용성(Chateau de Chillon). 시용성은 몽트뢰에 이웃한 자그마한 마을 트리에(Terriet)에 있는 성이다. 우린 로잔에서 몽트뢰까지 크루즈를 한 후 트리에로 가는 다른 배로 갈아타기 위해 몽트뢰에서 내렸다. 시용성으로 데려다 줄 작은 유람선. 몽트뢰에서 트리에까지는 7분이면 닿는다. 배에 올라 주변을 한 번 돌아보니 어느새 시용성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눈부신 레만호반과 푸르른 언덕을 배경으로 호수 위에 떠 있는 고성이 한 폭의 그림같다. 시용성은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한 전략적 요새로 세워졌다고 한다. 자연 암반을 이용해 그 위에 세웠기 때문에 호수 위에 떠 있는 성 처럼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성 뒷 편 ..
철학자의 길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풍경-독일여행 5 하이델베르크 성을 떠나 도시 가운데를 유유히 흐르는 넥카강가로 걸어나왔다. 강을 가로지르는 붉은 벽돌의 다리는 넥카강에서 가장 오래된 칼 테오도르 다리(Karl Theodor Brucke). 이 다리 건너에 철학자의 길이 있다. 칼 테오도르가 개축하여 칼 테오도르 다리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그냥 구다리(Alte Brucke)라는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 다리 입구에 있는 이 조형물은 원숭이? 1979년 조각가 Gernot Rumpf가 만든 청동 작품으로, 원숭이가 들고 있는 거울을 만지면 재수가 있다고 해서 관광객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고 거울을 한번씩 만지고 가는 모습이다. 뒤의 하얀 쌍둥이탑으로 장식된 문은 외적으로부터 마을을 지키지 위한 방어용이라는데, 이 탑이 있어, 다리의 풍경이 한층 더 빛을 ..
청춘과 낭만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독일여행 4 라인강변의 아름다운 도시 뤼데스하임의 다음 행선지는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대신에 인근의 만하임에 숙소를 정했다. 하이델베르크는 워낙 유명한 도시라 그런지 숙소가 꽤 비싼 편이다. 만하임은 기차로 15분 걸리는 아주 가까운 도시로, 훨씬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 유럽 여행할 때 숙소 비용을 절악하고 싶거나, 마땅한 숙소를 예약하기 힘든 유명한 도시인 경우 가까운 인근의 다른 도시에서 숙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이델베르크역에 도착하자마자 올드 타운의 중심 거리 Hauptstrasse로 향했다. 도시 중심의 마르크트 광장에서 비스마르크 광장까지 이어진 거리로, 좌우에 고풍스런 건물들과 상점,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사진 맨왼 쪽으로 ..
라인 강변의 고도 코블렌츠, 보파르트 - 독일여행 1 15년 전 쯤 첫 유럽 여행을 한 이후, 늘 다시 가고 싶다는 유혹에 빠져 살았다. 사는 일에 바쁘다보니, 그리 쉽게 유럽으로 날아가진 못했다. 결국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몇 년 사이에 두 번의 유럽 여행을 통해 '유럽병'을 조금은 해소했다. 그러나 지금도 늘 기회만 있으면 유럽행을 꿈꾼다. 최소한 열 번은 가야 그 유혹에서 벗어나려나...^^ 이번 포스팅은 가장 최근의 유럽행. 지난 2010년 9월 남편과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네덜란드 6개국을 여행했다. 내 직장 휴가 기간을 이용해 갔기 때문에 15박 16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와야 했다. 캐나다에서 유럽을 가는 방법으로는 5월~10월에만 운항하는 charter(전세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Air Tr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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