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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Oregon

아름다운 등대가 있는 해안 풍경-오리건 코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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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Coast의 남쪽 플로렌스(Florence)로 가는 길은 환상적인 등대 풍경과 독특한 모래언덕 샌듄(Sand Dune; 해안사구)으로 오리건 코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다.

이 날은 날씨까지 좋아, 미국 10대 관광지 중의 하나라는 오리건 코스트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166.9마일: Cape Perpetua Scenic Area

Siuslaw National Forest의 2700 에이커에 달하는 드넓은 곳에 숲과 바위가 어우러지는 전망을 볼 수 있으며 트레일, 캠프 그라운드도 있다.

 

 

 

 

해변과 숲에 둘러싸인 집들이 마치 영화 속에나 나오는 마을 같다.

 

 

 

 

 

 

179마일: Heceta Lighthouse View Point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Heceta 등대. 수 천가지 풍경이 교차하는 오리건 코스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지닌 곳 중 하나로 기억된다.

등대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하필 그곳으로 가는 짧은 트레일이 임시폐쇄된 상태라서 가보지 못해 아쉬웠다. 

 

 

Heceta라는 이름은 스페인 탐험가 Don Bruno de Heceta에서 이름을 딴 것. 1894년 등대가 처음 불을 밝힌 이래 지금도 등대지기가 불을 밝혀주고 있다.

태평양의 푸르른 바다를 굽어보며 깎아지른 절벽 위에 홀로 솟은 모습은 어쩐지 쓸쓸하면서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 사진에 가장 많이 등장한 등대가 바로 이 등대라고 한다.

 

 

 

캘린더 사진 찍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서 등대를 배경으로~~등대를 배경으로 나도 남편과 함께 한번 서 봤다^^

 

 

 

 

191.7마일: Oregon Dunes National Rec Area

플로렌스에서 시작되는 오리건 듄은 Coos Bay까지 해안을 따라 40마일이 이어진다.

바람과 물의 작용으로 오랜 세월 동안 형성된 이 모래 언덕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지형의 모습을 보여준다.

첫 진입로 South Jetty Dune을 시작으로 여러 곳에 진입로가 있다.

 

발바닥을 델만큼 모래가 뜨겁고 발이 푹푹 빠져 가파른 모래 언덕을 오르기가 꽤 힘들었다. 아이들은 아예 기어가는 것이 편한 모양~~

 

 

 

 

모래 언덕에서 내려다 본 해변.

 

 

 

 

 

모래 언덕을 걷거나 ATV, 버기 등 특수 차량으로 서핑을 하듯 모래 언덕을 종횡무진 신나게 달리는 경험도 여기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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