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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Oregon

꿈의 해변을 즐겨라!- 오리건 코스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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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비치 남쪽으로도 하이웨이 101번을 따라 오리건 코스트의 꿈 같은 해안 풍경은 계속 이어진다.

 

 

 

 

 

 

33.7 마일: Hug Point

캐논 비치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Hug Point라는 사인이 보인다.

고속도로 상에서 보면 별로 특별한 것이 없어 그냥 지나쳤다 혹시 뭔가 있나 해서 다시 되돌아 들어간 곳이 대박! 꼭 들러보길 강추한다.

해변은 썰물 때만 걸을 수 있으며 거대한 바위와 동굴, 폭포가 어우러진 절경이 돋보인다.

1940년 고속도로가 건설되기 전에는 이 해변이 길을 지나는 유일한 통로여서 역마차들이 이곳을 지날 때면 바위를 안다시피 가야했기에 Hug point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50.8마일: Rockaway Beach

포틀랜드 주민들이 즐겨 찾는 여름 휴양지 Wayside에 있는 비치로 고운 모래 비치가 7마일이나 길게 이어진다. 뒤에 보이는 쌍둥이 바위(Twin Rocks)가 더욱 아름다운 해변 풍광을 선사한다.

 

 

 

 

다람쥐 같이 생기긴 했는데 털이 좀 특이하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바위 사이에 사는 다람쥐 rock squirrel이란다.

 

 

 

 

132.5마일: Devils Punch Bowl

 

링컨시티와 뉴포트 두 도시 사이에 있다. 링컨시티에는 60여 개 브랜드가 모여 있는 아울렛이 있으므로 쇼핑을 원한다면 들러볼 것.
링컨시티에서 부터는 Central Coast에 속하며 남으로 야찻스(Yachats)까지 60마일에 걸쳐 뻗어 있으며 Waldport, Newport, Toledo, Siletz, Depoe Bay 등 크고 작은 마을들이 해안을 따라 형성돼 있다.

 

이곳은 움푹 구멍이 난 바위의 독특한 모습이 거대한 펀치볼 처럼 생겨서 '악마의 펀치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바위 속에서 파도가 부서져 물살을 휘젓고, 거품을 일으키고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비한 지형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지만 겨울에는 스톰 워칭, 여름에는 서핑 그리고 웨일 워칭으로도 유명한 곳.

 

 

 

 

우리가 갔을 땐 바람이 엄청 휘몰아치는 날씨여서 파도가 더 거칠었다.

 


 

 

 

 

 

150.9마일: Seal Rock State Park

원주민 Chinook 부족들이 'seal illahe' 즉 seal home이라 부른 이곳은 그 이름처럼 물개, 바다 표범, 다양한 종류의 물새 등 해양 동물의 보고. 드넓은 백사장과 해안에 군집해 있는 기암들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해안과 넓디넓은 고운 모래 비치가 계속되는 오리건 코스트. '꿈의 해변'이 바로 이곳!

 

이 때는 비록 쨍한 햇볕 대신 비바람 몰아쳐 주변이 잿빛으로 변했지만...그래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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