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chsia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무 섬세해서 신비로운 꽃 이맘때 빅토리아의 부차트가든에 가면 들어가자 마자 바로 볼 수 있는 hanging basket 섹션이 있다. 땅에서 피어 올라오는 다른 꽃들과는 달리, 바구니에 조롱조롱 매달려 아래로 뻗은 꽃들의 화려한 빛깔이 눈길을 확 끌어당기는 곳이다. 이곳을 주로 이루고 있는 꽃이 fuchsia다. 빛깔과 모양도 가지가지인 이 꽃의 종류는 무려 110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섬세하지 않은 꽃이 어디 있을까만, 유난히 섬세한 모양과 빛깔이 놀랍다. 화려한 붉은 색과 보라색 꽃잎은 손가락만한 크기의 작은 새 허밍버드를 유혹해 불러들인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도 허밍버드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금방 날라가 버렸다. 별처럼 생긴 꽃받침과 살짝 겹쳐진 꽃잎 모양, 기다란 암술과 수술... 하나하나가 너무나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