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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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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포인트에서 만난 후드산 장관 오리건주 컬럼비아강 협곡을 다시 찾았다. 지난 4월에 이곳 여행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한국에서 방문한 지인들과 함께 4개월만에 다시 방문했다. 빅토리아 일대와 밴쿠버섬 외에 며칠 여행할 곳으로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시애틀을 거쳐 컬럼비아강 일대를 가기로 했다. 우리가 여행해 본 경험으로는, 빅토리아에서 자동차로 여행할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미국 땅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오리건주 포틀랜드 일대 컬럼비아 협곡과 오리건 코스트(Oregon Coast)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곳을 자주 가게 된다. 포틀랜드를 잠깐 구경한 후 Historic Columbia River Highway를 달렸다. 이 루트는 Troutdale에서 Dalles 일대까지 컬럼비아강과 협곡을 따라 약 112km 이어지는 최고의 드라이브..
지상에 무릉도원이 있다면....배꽃 필 무렵 컬럼비아강에서 후드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언덕 파노라마 포인트에서 흐드러지게 핀 배꽃을 만난 것은 뜻밖이었다. 원래는 컬럼비아 리버 하이웨이를 달리다가 후드산(Mt. Hood) 으로 가는 시닉 루트를 달려볼 계획이었다. 그 높이가 3,429m로 오리건에서 가장 높은 후드산은 일본의 후지산 처럼 뽀족하게 솟은, 봉우리가 흰 눈에 덮여있는 산이다. 구름이 덮여 있어 산이 안보일 것 같아 포기하고, 후드리버라는 마을 부근 후드산의 전망이 가장 잘 보인다는 파노라마 포인트만 잠깐 들러봤다. 그런데 언덕으로 올라가는 입구부터 우리를 반겨주는 새하얀 꽃들~~ 남편 말로는 배꽃이라는데...이 일대가 배밭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배꽃이 맞는 듯. 일대 15,000헥타르의 드넓은 농장에는 배 뿐 아니라 사과, 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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