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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엔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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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의 프로방스, 라벤더 향기를 찾아서 지난 번 포트 엔젤레스에서 올림픽 반도의 서쪽 끝 라 푸시를 찾아간 데 이어 이번에는 동쪽으로~ 라 푸시가 영화 Twilight의 흔적을 따라간 여정이었다면, 이 쪽은 순전히 라벤더를 보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다. 라벤더 향을 워낙 좋아해서 집에서도 화분에 라벤더를 기르고 있는 터라 '북미의 라벤더 수도'가 있다길래 꼭 가보고 싶었다. 포트 엔젤레스에서 동쪽으로 20분 정도 더 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 스큄(Sequim)이 바로 그곳. 라벤더가 한창인 농장은 온통 보랏빛~~ 보랏빛 향기가 바람에 날리는 듯 하다. 스큄에는 40여 개의 라벤더 농장이 모여 있어 북미의 프로방스라고도 불린다. 1995년부터 3년간 8개로 시작된 이 일대 라벤더 농장이 점점 늘어나게 된 것. 이 일대에서 매년 11만 그루 라벤더가..
Twilight 붐이 휩쓸고 지나간 도시, 포트 엔젤레스 뱀파이어 영화 Twilight 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포트 엔젤레스(Port Angeles)를 기억할 것이다. 스테프니 메이어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의 주 배경은 포트 엔젤레스에서 서쪽으로 1시간 거리의 시골마을 폭스(Forks)지만, 포트 엔젤레스도 이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2008년 영화가 개봉돼, 엄청난 히트를 치면서 영화 팬들이 이 도시를 찾기 시작, 지난 몇 년간 트와일라잇 붐이 휩쓸고 지나갔다. 워싱턴 주 올림픽 반도의 최대 도시 포트 엔젤레스는 올림픽 산맥으로 가는 관문 도시로 잘 알려진 곳이다. 빅토리아와는 Juan de Fuca 해협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어, 바다 건너 도시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일 정도로 가깝다. 빅토리아와 포트 엔젤레스를 운항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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