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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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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에서 워싱턴주 가는 길 한국에서 지인들이 방문해서 한동안 같이 지내고 있다. 며칠 전에는 이 분들과 함께 시애틀과 오리건주 컬럼비아강 일대 그리고 밴쿠버를 여행하고 왔다. 빅토리아에서 미국 국경을 넘는 길은 밴쿠버를 통해 육로로 가는 방법도 있고 페리로 포트 엔젤레스를 통해 가거나 빅토리아 근교 시드니에서 아나코테스를 경유해 가는 방법 등이 있다. 우리는 이번에는 이너하버에서 페리를 타고 포트 엔젤레스를 통해 내려가기로 했다. 우리가 타고 갈 코호 페리가 유유히 들어오고 있다. 이 Black Ball 페리사의 이 MV Coho 페리는 빅토리아와 포트 엔젤레스 사이를 하루에 네 번 왕복한다. 승객 1000명, 자동차 115대를 실을 수 있는 규모. 페리가 부둣가에 닿으니 꽁무니에서 밧줄을 던져 이렇게 감아둔다. 페리를 타기 위해..
다시 찾은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며칠 전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다시 찾았다. 작년 오리건주 여행길에 시애틀에 들렀으나 시간 여유가 없어 마켓을 자세히 구경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었다. 시애틀은 밴쿠버 말고는 빅토리아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다. 밴쿠버섬 시드니(Sidney)에서 BC페리로 밴쿠버까지 1시간35분, 밴쿠버에서 시애틀까지는 차로 3시간 가까이 걸리니 꽤 가까운 편이다. 여기에 국경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추가된다. 밴쿠버로 향하는 페리에서 바라본 풍경. 우리와 같은 시각에 밴쿠버를 출발해 빅토리아로 향하는 페리를 딱 중간에서 만났다. 출발할 땐 이렇게 우중충했던 날씨가... 가는 동안 차츰 개서 파란 하늘이 나타났다. 바다 한가운데 작은 섬에 등대 하나가 외롭게 서있다. 밴쿠버가 가까와 지면서 눈쌓인 산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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