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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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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의 크리스마스 풍경 오늘 바쁜 일을 끝내 놓고 오랫만에 다운타운에 나가 봤다. 이슬비가 간간이 뿌리는 전형적인 이곳 겨울 날씨 속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를 걸었다. 배스천 스퀘어 아이리쉬 타임스 앞. 아이리쉬 펍 바로 옆에는 스코티쉬 펍이 자리잡고 있다. Government St 양쪽 가로수들이 초롱초롱한 불빛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준다. 한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북적북적 활기가 넘칠 시간이지만, 빅토리아는 다운타운 가장 중심 거리도 이렇게 썰렁하고 한적하다. 날씨는 추워도 마차를 타고 빅토리아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관광객들. 뭐니뭐니해도 빅토리아의 밤은 주의사당이 보이는 이너하버 야경 마큼 아름다운 곳이 없다. 역시 불을 밝힌 마차들이 빅토리의 밤 풍경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준다. 보기만..
빅토리아는 벌써 크리스마스 무드 지난 28일 캐나다 전국에서 일제히 크리스마스 불빛을 점등하는 'Christmas Lights Across Canada' 행사가 열렸다. BC주 주도인 빅토리아에서는 BC주 의사당 앞 세콰이어 나무에 불을 밝혔다. 점등식에 앞서 커뮤니티 스쿨, 하이 스쿨 합창단들의 캐럴이 울려퍼졌다. 다같이 카운트 다운을 하면서 대형 세콰이어 크리스마스 트리에 2000여개 전구가 불을 밝혔다. 트리와 함께 주의사당 건물의 3,300여 전구들도 일제히 불을 밝히고 캐럴 합창이 이어진다. 의사당의 전구들은 일년 내내 밤마다 불빛을 환하게 밝힌 모습을 보여 주지만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돔과 전면에 빨강, 초록 불빛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구어 준다. 점등식이 끝난 후엔 의사당안에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핫 쵸컬릿과 쿠키도 먹고..
윈터 원더랜드, 빅토리아 부차트가든 우리가 겨울철 빅토리아에서 가장 즐겨 찾는 곳 중 하나가 부차트가든이다. 부차트가든은 사계절 서로 다른 꽃들이 만발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원. 튤립 만발한 봄, 장미향 가득한 여름 그리고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어느 때나 다 화려하지만, 꽃이 없는 겨울에도 결코 썰렁하지 않다. 그 어느 계절 보다도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때가 바로 크리스마스 시즌. 수 백만 개의 화려한 전구로 정원을 장식한 부차트가든은 어둠이 내리면 정원 전체가 환상적인 윈터 원더랜드로 변신한다. 부차트가든의 하일라이트 선큰가든(Sunken Garden). 마치 동화 속의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다. 왼 쪽에 회전목마를 탈 수 있는 carousel이 보인다.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거워하는 회전목마. 나무마다 불빛이 영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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