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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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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의 중심 도시, 밴프 <캐네디언 로키 7> 3일간 연속 로키가 간직한 보석같은 밴프 국립공원의 트레일 세 곳을 걸은 후 로키를 떠나기 전 밴프 시내를 둘러봤다. 캐네디언 로키의 가장 대표적인 도시 밴프는 해발고도 1,383m로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타운이기도 하다. 밴프 보다 고도가 더 높은 레이크 루이스(1,534m)는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마을이다. 밴프는 로키의 최고 중심도시 답게 건물들도 아주 깔끔하고 잘 관리돼 있다. 산속에 있는 도시이나 만큼 상가 건물들도 산장풍이 주류를 이룬다. 밴프 중심가는 각지에서 모여든 여행자들로 굉장히 활기찬 모습니다. 이곳 상주인구는 약 8,300여명에 불과하지만 여름철이 되면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접대하기 위한 호텔, 레스토랑 등의 seasonal 일자리를 찾아 오는 사람들로 그 인구가 크게 늘어난다. 밴프..
황금빛으로 물든 라치 밸리 <캐네디언 로키 6> 캐나다 로키를 가을에 방문해야 할 이유를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됐다. 로키는 6월말까지도 호수의 얼음이 다 녹지 않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적당한 시기는 대개 7월부터 10월까지다. 아무래도 7, 8월이 가장 날씨도 좋고 낮도 길어 트레킹하기에도 가장 좋은 시기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기니 그만큼 혼잡하기도 하다. 우리는 9월 초에 갈까 하다가 이왕이면 단풍이 들 때 가는 것도 좋겠다 싶어 9월 말로 변경하면서 한편으론 너무 춥지는 않을까 걱정도 됐다. 그런데 아침 저녁으로 좀 쌀쌀하긴 해도, 운이 좋게도 며칠간 계속 날씨가 너무 좋아 트레킹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큰 수확은, 거부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로키의 가을에 푹 빠지게 됐다는 것.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가을 로키..
로키의 보석, 레이크 루이스 <캐네디언 로키 4> 빙하로 덮인 산과 숲으로 둘러싸인 짙푸른 에머럴드빛의 호수. 캐네디언 로키는 물론 캐나다 호수의 상징 처럼 여겨지는 곳이 바로 레이크 루이스 Lake Louise다. 레이크 루이스는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라는 수식어도 붙어다닐 만큼 유명하다. 레이크 루이스는 길이 2.5km, 수심 90m의 호수로, 호수를 병풍처럼 둘러사고 있는 빙하가 흘러 내려 이루어진 빙하수다. 빙하를 이루는 산은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산이 되고, 여왕의 넷째 딸 루이스 캐롤라인 알버타 Louise Caroline Alberta의 이름을 따서 레이크 루이스 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원래의 이름은 에머럴드 그린 레이크였다고 한다. 로키에 가는 날과 돌아오는 날만 빼고는 다행히 날씨가 계속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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