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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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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된 선인장 보러갔다 만난 쿠바인 알프레도 - 바라데로 3 쿠바 바라데로 시가지는 해변을 따라 동서로 길게 뻗어 있어 주요 도로가 하나 밖에 없다. 나처럼 방향감각이 없는 사람도 버스 타고 두 번 가 보니 대충 지리가 파악될 정도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해변의 거의 서쪽 끝. 더블데커 버스를 타고 이번엔 동쪽 끝까지 돌아보았다. 버스 2층은 완전 full. 날씨가 좋은 날은 해변이 북적거리고, 날씨가 덜 좋으면 대신 시내로 나가는 관광객들이 많아 버스가 붐빈다. 한참 달리니 바라데로골프장이 보인다. 이 골프장은 쿠바의 유일한 정식 18홀 골프장이다. 바라데로골프장 옆 언덕 위에 툭 트인 카리브해를 향해 서있는 저택 '제나두 맨션'은 미국 재벌 듀퐁가 별장이라고 한다. 아메리카 플라자. 레스토랑과 의류 상점 등이 있다. 판매하는 제품도 별로 없지만 바라데로에 워낙..
더블데커 버스로 바라데로 둘러보기 - 바라데로 2 휴양지 바라데로는 말그대로 휴양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비치에 누워 뜨거운 태양 아래 선탠도 하고 해변도 걷고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하루 종일 쉬는 것. 호텔 바에서 칵테일 한잔 씩 가져다가 마셔가며(무제한 무료로!) 온종일 그냥 그렇게 해변에서 뒹구는 것이 멀리 여기까지 휴가를 온 목적이기도 하니까. 이렇게 아주 느린 템포로 사는 시간도 우리에게 가끔은 필요할 듯. 그렇다고 매일 같이 비치에만 붙어 있을 수는 없는 노릇! 바라데로를 슬슬 둘러보려면 더블데커 버스가 최고다. 바라데로 주요 관광 포인트를 순회하는 Hop-on hop-off 비치투어 버스. 5 CUC(외국인 전용 화폐) 를 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횟수에 제한 없이 맘대로 타고 내릴 수 있다. 우리도 매일 이 버스를 타고 여..
카리브해의 빛나는 보석 쿠바 바라데로 쿠바의 바라데로(Varadero)는 넘실대는 카리브해의 파도와 작렬하는 태양,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카리브해 최고의 해변 휴양지다. 바라데로를 여행한 것은 지난 2008년 11월. 그 때 본 쿠바의 매력을 못잊어 작년 12월에 다시 쿠바 아바나를 찾았다. 바라데로에서 하루 시간을 내서 다녀온 아바나에서 진짜 쿠바의 매력에 푹 빠져서였다. 이번 포스팅은 2008년 여행한 바라데로다. 쿠바는 한국에서 여행하기에 멀고 비싼 나라지만, 캐나다에선 아주 쉽게 갈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빅토리아에서 바로 가는 비행기는 없고 밴쿠버로 가야 하는데, 밴쿠버에서 6시간이면 바라데로 국제공항에 닿는다. 도착한 날은 바람이 장난이 아닌데다 비까지 뿌려 카리브해 날씨가 왜이래? 했는데 다음 날은 햇빛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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