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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핑구스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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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 정취 가득한 길 - 갤로핑구스 Day 7~9 6월 한창 햇살 찬란한 여름 날 갤로핑구스 트레일 전 구간 걷기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낙엽이 수북이 싸인 가을 숲을 걷게 됐다. 지난 번 트레일을 걸은 후 잠시 쉬는 사이, 어느 새 숲은 단풍도 거의 떨어지고 수북이 싸인 낙엽이 숲을 덮고 있었다. 아직 군데군데 노오랗게 물든 나무들 빛깔과 걸을 때 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 소리에 눈과 귀와 그리고 마음까지 취해 걸었다. 바스락 바스락 마른 낙엽 밟으며 걷는 기분, 참 좋다. 나무 가지와 기둥이 온통 이끼로 덮여 신비스럽다. 단풍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 군데군데 노란 빛을 발하고 있다. 캐나다 서부의 나무들은 대부분 붉은 단풍 대신 이렇게 노란색으로 물든다. 약 30km~35km 지점 구간은 Matheson Lake과 Roche Cove Regiona..
33km 지점 종착점 도착 - 갤로핑구스 걷기 Day 4 빅토리아~시드니까지 이어진 갤로핑구스 Lochside Trail의 33km 걷기 마지막 날. 지난 번 걸었던 전원 마을의 Michell's Farm 부근 한쪽에 차를 세워 놓고 종착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가다가 농장지대 끝에 있는 'Heritage Acres'라는 역사적 유물을 전시하는 공원에 들러봤다. 이곳은 증기 엔진, 트랙터, 농기계, 집 등 역사적인 농촌과 산업 유물 등 서부 캐나다 최대의 수집품을 갖추고 있다. 공원 안에는 1900년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집, 학교, 대장간, 제재소, 예배당 등을 원래의 모습으로 보존하고 있으며 기차와 미니 증기 열차와 미니 철도, 다리 까지 복원해 놓았다. 열차는 단순한 전시 용이 아니라 지금도 작동된다. 농장 지대를 벗어나면 잠시 하이웨이 옆을 지나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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