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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Other Cities

캐나다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 - 캐나다 동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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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간 토론토와 오타와, 퀘벡시티, 몬트리올까지 보려니 시간이 여유롭지가 않았다. 그래서 원래 렌트카를 하려는 계획을 바꿔 토론토에서 출발하는 한인여행사의 2박3일의 투어를 이용했다. 패키지 투어라는 것을 한번도 안해봤고 영 낯설어 망설여 지긴 했지만, 이동 거리가 워낙 멀고 시간이 별로 없으니 그 편이 낫겠다는 남편의 제안이 일리가 있어 한 번 가보기로 했다.

토론토를 출발한 버스의 첫 목적지는 캐나다의 연방수도 오타와.

국가원수인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캐나다 대리인격인 총독이 사는 총독관저 리도 홀 입구. 2010년 임명된 데이빗 존스턴 현 연방총독이 관저로 사용하고 있다. 

총독이 사는 관저인데도 공식행사가 있는 날이 아니면 누구든 출입이 자유롭고 건물 내 투어도 가능하다.  

 

 

야외정원에는 오타와를 방문한 각국의 유명인사들이 나무를 심고, 그 식수에 방문객의 이름이 붙여져 관리된다. 여기엔 낯익은 이름도 보인다. 

한국이 IMF 외환위기를 겪고 있던 1999년 7월8일 당시 구걸 외교에 나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타와를 방문했다. 김 대통령은 한국에서 가문비나무를 가져와 심었다.

   

 

Parliament Hill에 있는 의사당 본관 건물. 오타와의 랜드마크로, 1866년 완공되어 1916년에 대화재로 불타 1920년 재건됐다. 

가운데 높이 서 있는 '평화의 탑(Peace Tower)'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세워진 것.

의사당 오른 편의 연방 상원건물.

 

고딕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 의회도서관.

의사당 건물 뒷쪽에서 바라다 본 오타와 강과 퀘벡주 가티노시. 강을 경계로 이쪽은 온타리오주고 건너편은 퀘벡주 땅이다.

오타와 지역은 오랫동안 원주민 Odawa의 거주지였다. Odawa는 알곤퀸족의 '큰 강' 또는 '거대한 강'을 의미하는 Kichi Sibi 혹은 Kichissippi강이라 불렸다.

의사당 앞 시내 거리. 그룹투어를 선택한 관계로 자유롭게 시내를 돌아볼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어 아쉬웠다. 그룹투어의 한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도운하. 1826년에 착공, 6년간의 공사 끝에 1832년에 완성된 길이 202km의 이 운하는 당초 군함과 상선의 운행을 위해 건설됐다. 지금은  시민들의 보트놀이, 겨울철엔 세계에서 가장 긴 스케이트장으로 인기가 높다.

캐나다 경제전문지 '머니 센스(Money Sense)'는 해마다 캐나다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한다. 오타와는 지난 2009년 빅토리아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이래 3년 연속 '캐나다의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개끗한 도시 4위에도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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