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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Netherlands

운하의 정취 가득한 도시 암스테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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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럽 여행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인 도시는 바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은 12세기에 암스텔 강가의 자그마한 어촌마을로 시작돼 지금은 네덜란드의 최대 도시이자 상업, 관광, 문화의 중심지요 세계의 주요 무역 도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암스테르담(Amsterdam)이라는 이름도 암스텔(Amstel) 강의 댐이라는 뜻이다. 네덜란드가 낳은 화가 램브란트와 빈센트 반 고흐 박물관을 비롯한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예술적 분위기도 강한 도시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의 시계탑. 암스테르담은 유럽 대륙의 관문으로 중앙역에서는 매일 9개 인터내셔널 열차 노선이 운행되며 하루에 25만 명의 사람들이 이용한다.

 

우리가 이곳을 출발지로 삼은 것도 암스테르담이 여름에 운항되는 밴쿠버에서 유럽간 직항 charter기가 도착하는 몇 안되는 도시 중의 하나이기 때문.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후 거리에서 가장 많이 본 것은? 정답은 자전거.

암스테르담은 세계에서 가장 자전거 타기 좋은 나라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는 시내 60% 이상, 광역시 전체의 38% 이상의 교통량을 차지한다. 2006년 암스테르담의 자전거 수는 무려 46만5천대 였다고 한다. 자전거 전용 도로와 자전거 랙, 보관소, 렌트 등 시설은 이 도시의 자랑거리 이기도 하다. 저 많은 자전거 속에서 자기 것 제대로 찾을 수나 있을까? ^^

 

 

 

 

거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자전거 행렬. 도심은 비싼 주차료, 자동차 금지 구역과 일방통행 구역이 많다 보니 자전거가 더 인기라고 한다.

굉장히 빨리 달리는 자전거가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 사고는 별로 많지 않다고.

 

자전거는 공해를 유발하지 않아 서방세계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서방 각 도시에서는 기존의 자동차 도로를 축소하는 대신 이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개조하는 작업을 쉽게 볼 수 있다.

 

 

 

 

여기도 자전거... 수 만 대는 되어 보이는 많은 자전거가 2층 주차장을 꽉 매우고 있다.

 

 

 

 

길 가 챌책에도 예외 없이 많은 자전거가...

 

 

 

 

 

 

암스텔 강이 도시의 중심을 유유히 흘러간다. 뒤에 우뚝 솟은 건물은 성 니콜라스 교회.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 운하를 연결하는 다리만도 500여 개에 이른다.

도시 전체를 흐르는 운하는 이 도시를 로맨틱하고 운치있게 만들어주는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작은 보우트로 운하 사이를 다니며 구경할 수도 있는데, 물은 그리 깨끗해 보이진 않았다.

운하 주변에 들어선 독특한 양식의 주택들이 특유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대부분의 운하 일대 주택들은 암스테르담 황금기였던 17세기에 건축된 것들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지붕과 두 개의 출입문이 특징.

 

 

 

 

이 주변에 그 유명한 홍등가 De Wallen 이 있다. 지나가면서 유리문 안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여성들을 몇 명 보긴 했으나 낮이라 그런지 조용했다. 성 문화가 어느 나라보다도 개방된 네덜란드에서 매춘은 합법이므로 거리의 여인들도 합법적인 직장인인 셈이다.

 

암스테르담의 또 다른 이색명물(?)은 대마초 커피숍. 여기서는 대마초 흡연이 매춘처럼 합법적이며, 홍등가 일대에 늘어선 대마초 커피숍은 연간 366만 명의 외국인 대마초 애호가와 호기심 어린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나라 경제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운하 일대는 2010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담 광장.  Y자형으로 흐르는 암스텔 강을 막으려고 건설한 댐이 있었던 곳이 이 자리다.

주변에 왕궁과 신교회, 마담투소 왁스 박물관 등 명소가 자리하고 있는 암스텔담 관광의 중심지로 각종 행사와 축제, 콘서트, 노천시장이 펼쳐진다.

 

 


 

 

뒤에 보이는 교회가 암스테르담의 교회 중 가장 오래된 Oude Kerk(Old Church)


 

 

 

'안네의 일기'로 너무나 유명한 안네 프랑크(Anne Frank)를 기념하는 안네 프랑크 하우스 앞 동상.

1942년 독일계 유태인이였던 안네의 아버지 등 가족이 나치의 박해를 피해 숨은 곳으로, 안네가 거처하던 다락방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꽃시장에서는 튤립의 나라 답게 튤립 뿌리와 각종 꽃씨를 팔고 있다. 냉장고에 붙이는 예쁜 마그네틱 장식품도 기념품으로 사기에 좋다.

 

 

 

 

다운타운에서 본 샌드위치와 버거 자판기가 신기하다.

 

 

 

 

선박을 개조해 뮤지엄으로 사용하는 배. 다운타운 가까운 하버에는 선박을 숙소로 개조해서 사용하는 곳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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