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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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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 세계 담은 모래조각 전시 얼마 전 밴쿠버섬의 휴양도시 팍스빌(Parksville)에 다녀왔다. 빅토리아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팍스빌은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족 단위 해변 휴양지로 손꼽히는 지역. 빅토리아 북쪽으로 나나이모를 거쳐 나누스 베이를 지나면서 Oceanside 루트를 따라 달리면 해안 경치를 즐기며 드라이브 할 수 있는 시닉 루트가 이어진다. 팍스빌의 Community Park에서는 매년 모래조각 경연/전시(Sand Scultping Competition & Exhibition)가 열린다. 이 행사는 아직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올해 꼭 가보려고 했었는데, 이리저리 바빠 미루다가 가려고 확인해보니 우리가 가기 바로 전 날 전시가 끝나버렸다. 바로 전 날 저녁까지 전시를 했으니 아직 철거하지 않았겠지 기..
파노라마 포인트에서 만난 후드산 장관 오리건주 컬럼비아강 협곡을 다시 찾았다. 지난 4월에 이곳 여행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한국에서 방문한 지인들과 함께 4개월만에 다시 방문했다. 빅토리아 일대와 밴쿠버섬 외에 며칠 여행할 곳으로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시애틀을 거쳐 컬럼비아강 일대를 가기로 했다. 우리가 여행해 본 경험으로는, 빅토리아에서 자동차로 여행할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미국 땅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오리건주 포틀랜드 일대 컬럼비아 협곡과 오리건 코스트(Oregon Coast)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곳을 자주 가게 된다. 포틀랜드를 잠깐 구경한 후 Historic Columbia River Highway를 달렸다. 이 루트는 Troutdale에서 Dalles 일대까지 컬럼비아강과 협곡을 따라 약 112km 이어지는 최고의 드라이브..
스타벅스 커피 1호점 시애틀 시내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곳이 스타벅스다. 다운타운 거리를 지나다 보면 조금 과장해서 한 집 건너 하나씩 스타벅스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람들은 커피만 마시고 사나? 싶다. 시애틀이 스타벅스의 탄생지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스타벅스 말고 또 다른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점 'Seattle's Best Coffee'(2003년 스타벅스에 팔림)도 있어, 시애틀은 가히 커피의 본고장이라 불릴 만하다. 커피 좀 마신다는 사람이라면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이 곳, 바로 스타벅스 1호점. 한국에서 방문한 지인들도 시애틀에서 꼭 가보고 싶어해 다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찾았다. 남편과 난 이미 몇 번 와본 적이 있는데, 이 날도 역시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입구 문 한 켠에..
빅토리아에서 워싱턴주 가는 길 한국에서 지인들이 방문해서 한동안 같이 지내고 있다. 며칠 전에는 이 분들과 함께 시애틀과 오리건주 컬럼비아강 일대 그리고 밴쿠버를 여행하고 왔다. 빅토리아에서 미국 국경을 넘는 길은 밴쿠버를 통해 육로로 가는 방법도 있고 페리로 포트 엔젤레스를 통해 가거나 빅토리아 근교 시드니에서 아나코테스를 경유해 가는 방법 등이 있다. 우리는 이번에는 이너하버에서 페리를 타고 포트 엔젤레스를 통해 내려가기로 했다. 우리가 타고 갈 코호 페리가 유유히 들어오고 있다. 이 Black Ball 페리사의 이 MV Coho 페리는 빅토리아와 포트 엔젤레스 사이를 하루에 네 번 왕복한다. 승객 1000명, 자동차 115대를 실을 수 있는 규모. 페리가 부둣가에 닿으니 꽁무니에서 밧줄을 던져 이렇게 감아둔다. 페리를 타기 위해..
수상무대에서 펼치는 심포니 축제 얼마전 빅토리아 이너하버 수상무대에서 여름밤의 음악 축제 'Splash'가 열렸다. 매년 8월 첫째 주 일요일에 펼쳐지는 이 축제는 빅토리아심포니가 연주하는 대규모 야외 콘서트로, 북미 최고의 야외 심포니 규모를 자랑한다. 빅토리아 심포니는 여름철에 정기 공연을 하지 않는 대신 공원과 광장 등 야외에서 무료 콘서트를 펼친다. Splash는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여름철 최고의 인기 축제. 해마다 4만여 관중들이 이곳에 모여 음악과 함께 한여름밤을 즐긴다. 공연이 시작되는 7시30분이 다돼서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이미 다 들어서 무대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나와 자리를 맡아놓는 사람들도 많다. 왼쪽에 물 위에 임시로 설치해 놓은 수상무대가 보인다. 이 날의 로얄석은 바로 물..
장미향 속에서 야외 음악회를~~ 한국에선 장미가 6월에 한창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곳 빅토리아는 장미 철이 좀 늦어 지금이 한창이다. 부차트가든의 로즈가든은 7월 중순경부터 시작해 8월까지 제철을 맞는다. 로즈가든 입구에서 부터 장미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꽃 속을 걸어다니며 그 향기에 실컷 취해볼 수 있는 때다. 7월과 8월 두 달동안에는 매일 저녁 야외 콘서트가 열려 그 즐거움이 두 배로 늘어난다. 우리 처럼 1년 패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 때나 수시로 출입해 꽃향기 속을 걸을 수도 있고 콘서트를 즐길 수도 있다. 빅토리아에서 여름밤을 보내는 가장 즐거운 방법이 바로 이곳일 듯~~ 봉우리거나 활짝 피었거나 장미는 역시 꽃의 여왕~~ 장미 말고도 여름 꽃들이 활짝활짝 피었다. 꽃 있는 곳에 꿀벌도 모여들고~~ 이 날은..
밤에 보는 호화 유람선 더욱 화려해 오그든 포인트(Ogden Point)는 빅토리아로 들어오는 모든 대형 크루즈쉽이 정박하는 곳이다. 4월부터 9월 말까지 빅토리아를 방문하는 크루즈쉽들이 정박하는데,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들어온다. 주로 알래스카 크루즈를 끝내고 시애틀로 돌아가는 길에 빅토리아에 들르는 유람선들이다. 올 시즌 동안 모두 211편의 크루즈쉽이 빅토리아를 방문하며, 이들이 싣고 오는 승객만 총 약 46만7천 명에 이를 예정이다. 오그든 포인트 옆으로 나있는 방파제는 산책하면서 호화유람선들을 구경하기 가장 좋은 장소다. 요즘 같은 성수기 주말에는 매일 세 척의 크루즈십이 동시에 들어온다. 마침 금요일이라 3척이 한꺼번에 정박해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 날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파도가 ..
세계에서 방문자 가장 많은 도시 1위는 방콕 태국 방콕이 세계에서 외국인 방문자가 가장 많은 도시(The World's Most Visited Cities)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제전문지 가 마스터카드사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방콕은 올해 하루 이상 체류한 외국인 방문자가 1,598만 명에 달해 지난 해 1위 런던을 누르고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2012년 보다 방문객 수가 9.8% 증가한 방콕은 싱가포르, 도쿄, 홍콩, 쿠알라룸푸르, 서울 등 인접 도시로 향하는 방문자들의 중심도시(origin city) 역할을 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중국에도 쉽게 닿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총 1,596만 명이 방문한 런던은 근소한 차이로 방콕에 밀려 2위에 올랐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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