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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Italy

해변 리조트 마을 몬테로쏘 알 마레 : 친퀘테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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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로쏘 알 마레 Monterosso al Mare는 친퀘테레 다섯 마을 중 가장 큰 마을이다. 줄여서 몬테로쏘라고만 부르기도 한다.

베르나짜  Vernazza 에서 기차를 타고 옆 마을 몬테로쏘를 잠시 들러봤다. 베르나짜에서 몬테로쏘까지는 4km의 트레일을 걸어가도 되지만 블루 패스 중에서도 가장 경사가 심한 구간으로 알려져 있어, 그냥 기차를 타기로 했다.

 

친퀘테레 5개  마을을 잇는 blue path에 대한 안내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primabella.tistory.com/309

 

친퀘테레의 마을들이 워낙  자그마하다 보니 가장 크다고 해봐야 거주 주민은 2,000명 정도에 불과하다. 몬테로쏘는 또한 이 마을들 중 가장 먼저 생겨난 곳으로 1056년 마을이 형성됐다.

 

 

 

 

기차역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앞에 비치가 보인다.

완전 바닷가 마을이라 수영하면서 바다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곳이 바로 몬테로쏘다. 비치를 따라 비치 파라솔이 즐비하고 거리를 따라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그러나 돈 받고 영업하는 파라솔들이 비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너무 상업적인 분위기가 실망스럽기도 했다. 베르나짜의 자유스러운 분위기와 대비도 되고...

 

 

 

 

역시 Sunny Itay!

9월이었는데도 더운 날씨에 수영을 하거나 비치에 누워 선탠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모래사장을 가득 매운 인파들이 마치 한여름 부산 해운대를 보는 것 같다~

 

 

 

 

거리를 따라 뒤에 들어선 건물들은 대부분 호텔 등 숙박시설이며 레스토랑을 바롯한 상가가 형성돼 있다.

리조트로 잘 발달된 마을이라 당연히 숙박시설도 마을들 중 가장 많다.

 

 

 

 

해안가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바위 사이로 만들어진 창이 보인다.

여기에도 사랑의 자물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이번 여행에서 보니 연인들에게 유행처럼 번진 사랑의 자물쇠들이 유럽 곳곳에 눈에 띄었다. 파리 센 강의 다리는 자물쇠 때문에 몸살을 앓다가 결국 철거됐다지만...거기에 비하면 이 정도의 자물쇠는 애교 수준으로 봐줄 수 있겠다.

 

옆에 붙은 안내 설명을 보니, 창 사이로 보이는 산은 푼타 메스코(Punta Mesco)라는 언덕이다. 이 절벽은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고대 사암광산이 있던 곳으로, 몬테로쏘를 비롯한 다른 마을의 거리 바닥에 깔린 돌이 바로 이 사암이라고 한다. 

산 꼭대기에는 오래된 등대와 11세기~15세기에 건설된 수도원이자 적군의 공격을 감시하는 초소역할을 던 건물의 폐허가 남아있다고 한다.

 

 

 

 

 

 

 

해변에 서있는 바위가 멋진 바닷가 풍경을 완성해 준다.

몬테로쏘 바닷가에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베르나짜로 돌아가 일몰을 맞이하려고 서둘러 기차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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