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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Victoria

환상적인 산책로, 산책이 즐겁다 - Dallas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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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빅토리아는 산책의 천국이다.
아름다운 산책로가 곳곳에 깔려있지만 그 중에서도 Dallas Rd 산책로가 최고로 손꼽힌다.
크루즈쉽이 정박하는 Ogden Point부터 시작해서 Clover Point까지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리며 그 뒤로도 산책로는 계속 이어진다.

산책로를 걷는 내내 Juan de Fuca 해협의 쪽빛 바다와 하얗게 눈 싸인 바다 건너 미국의 올림픽 산맥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전망을 맘껏 즐길 수 있어 걷거나 달리는 사람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최고의 산책로다.


유유히 요트가 떠다니고 가끔은 이렇게 떼지어 가는 요트들도 보인다.
날씨 좋은 날만 걸어서 처음엔 늘 그렇게 평화로운 바닷가인 줄로만 알았다. 바람 부는 날은 휘잉하는 바람소리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은 전에 이 동네 살면서 알았다. 바람소리에 자다 깬 적도 여러 번이었고. 그래도 다음 날이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햇살이 반짝반짝해진다.


개한테도 헬밋을?
그나저나 개의 헬밋이 멋지다. ^^


모래와 자갈길로 이어진 비치.
산책로 아래로 내려가면 해안을 따라 길이 이렇게 이어진다. 바로 눈 앞에서 파도가 철썩이는 것을 보고 있으면, 어느덧 외딴 섬에 온듯 평화로운 자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Clover Point.
1843년 제임스 더글러스 선장이 맨 처음 빅토리아에 배를 정박시키고 Fort Victoria를 설치한, 유서깊은 빅토리아의 탄생지다. 눈앞에 펼쳐지는 시원한 전경이 일품이다.


Clover Point는 갈매기들의 천국이다.
캐나다 갈매기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머핀을 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성미 급한 갈매기들이 머핀을 노리고 맹렬히 다가오고 있다. 얘들은 결국 머핀을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이 일대의 엄청난 바람 때문에 연날리기는 물론 행글라이딩, 서핑, 요팅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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