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nada /Victoria

등대앞에서 호화유람선 구경을...- Ogden Point

반응형
최근 빅토리아의 신문 조사에 의하면 빅토리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로 Dallas Rd와 Ogden Point가 꼽혔다. Dallas Rd는 지난 번 포스트에서 소개한 최고의 산책로이고 Ogden Point는 이 길 끝에 있는 방파제이다.


Dallas Rd에는 그림같은 풍경을 보려는 풍경을 보려는 관광객들을 태운 마차들이 많이 지나다닌다. 아래 마차는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태우고 다니는 일종의 합승마차 캐리지.


Ogden Point의 방파제.
빅토리아 항구를 보호하기 위해 1917년 건설한 이 방파제는 화강암과 콘크리트로 만들었다. 총 길이 800m로 끝까지 걸어갔다 오는데 30분 정도 걸려 산책하기 딱 좋다. 늘 이렇게 사람들이 복작거리는 것은 아니고 이 날은 보트 페스티벌 행사사 있는 날이었다.


방파제 끝에는 등대가 있어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을 반긴다. 등대 앞은 오가는 대형 호화유람선을 구경하기에 좋은 장소다.


대형 호화 유람선 3대가 한꺼번에 정박해 있는 것은 여름철엔 이곳에서 흔한 풍경이다.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대형 크루즈십을 정박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항구로, 빅토리아로 들어오는 모든 크루즈십들은 이곳에 정박한다. 매년 40만 명의 승객들이 크루즈로 빅토리아를 방문하고 있다. 얼마전 이탈리아에서의 유람선 사고 때문에 이제 그 수가 줄어들듯...


빅토리아를 방문한 언니와 언니 친구랑.
 


해양 보존구역인 방파제 일대는 바다 표범과 문어, 장어, 농어 등 온갖 해양생물이 그득해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책하면서 눈앞에 물개가 헤엄치는 풍경도 종종 볼 수 있으며, 북미 지역 최고의 스쿠버다이빙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오그든 포인트 주변 풍경들. 해질 무렵 산책로를 걷다가 유난히 아름다운 노을을 담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