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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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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원 풍경 이곳에서: 피엔자 2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Toscana 여행 계획을 하면서 많은 마을 중에서도 특히 피엔자 Pienza를 택한 것은 무엇보다도 전원풍경을 보기 위해서였다. 푸르른 언덕 위에 사이프러스 나무가 쭉쭉 뻗어있는 토스카나의 전형적인 풍경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지닌 것으로 잘 알려진 곳이 토스카나의 발도차 Val d'Orcia 라는 지역이다. 발도차는 2004년 전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발도차의 풍경을 가장 가까이서 잘 볼 수 있는 도시가 어디일까 찾다가 피엔자를 알게됐다. 피엔자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클릭해 보세요. http://primabella.tistory.com/314 르네상스의 이상을 담아 건설됐다는 마을 피엔자는 정말, 사진 속에서나 보던 꿈의 ..
르네상스의 이상향 꿈꾸던 마을 피엔자 1 누구에게나 꿈꾸는 여행지가 있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특별히 끌리지 않는 곳이 있는가 하면 왠지 마음이 편하고 또 다시 찾고 싶은 곳, 언젠가는 한번 꼭 살아보고 싶은 그런 곳이 있다. 내게는 이탈리아의 토스카나(아탈리아어 Toscana, 영어 Tuscany) 지방이 바로 그런 곳이다. 오래 전에 처음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피사와 피렌체를 봤을 때만 해도 너무나 유명하고 이름난 관광지요 르네상스 예술의 본고장에서 그 많은 볼거리를 쫓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 지역에 홀딱 빠진 것은 두 번째 유럽 방문에서 시에나와 산지미냐노를 여행하면서 였다. 그 뒤로 언젠가는 꼭 토스카나의 작은 마을들을 모두 여행해 보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이번 유럽 여행에서 토스카나주의 루카, 피엔자, 몬테풀치아노 그리고 움브리아주의 오..
해안 절벽 위의 보석 마나롤라: 친퀘테레 4 친퀘테레를 소개하는 사진이나 포스트 카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해안가 절벽의 컬러풀한 마을이 바로 마나롤라 Manarola다. 깎아지른 바위 절벽위에 들어선 이 마을은 해발고도 70미터 높이. 100미터 언덕 꼭대의 마을 코르닐리아 보다는 조금 낮다. 마나롤라와 리오마지오레 Riomaggiore 사이를 잇는 약 1km의 산책길 Via dell'Amore (Way of Love)은 친퀘테레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사랑의 길'. 이름부터 로맨틱한 이 길도 꼭 걸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현재 폐쇄된 상태다. 코르닐리아에서 기차를 타고 마나롤라역에 닿았다. 비위 절벽 위로 집들이 보인다. 역에서 마을을 거쳐 해안가에 닿게 된다. 친퀘테레 어딜가나 그렇지만, 이곳도 수 많은 여행객들이 좁..
포도밭에 둘러싸인 절벽 마을 코르닐리아: 친퀘테레 3 친퀘테레에 가서 꼭 해보려 했던 것이 마을과 마을 사이 트레일 걷기다. 전 구간을 걸어보면 좋겠지만, 현재 트레일 일부만 오픈하고 있고 우리가 머물 시간도 제한돼 있으니 힘든 일이다. 그래서 이 중 베르나짜 Vernazza에서 코르닐리아 Corniglia 구간을 걷기로 했다. 이 구간도 친퀘테레의 다른 트레일들과 마찬가지로 2011년에 발생한 큰 홍수로 일부가 파괴됐지만, 그 다음 해 복구돼 오픈하고 있다. 코르닐리아까지는 약 4km,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베르나짜에서 하루밤을 묵고 다음 날 아침 코르닐리아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트레일에 들어서자마자 돌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친퀘테레 다섯 마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코르닐리아는 이중 가장 작은 마을이자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을이다. 가는 길에 이..
해변 리조트 마을 몬테로쏘 알 마레 : 친퀘테레 2 몬테로쏘 알 마레 Monterosso al Mare는 친퀘테레 다섯 마을 중 가장 큰 마을이다. 줄여서 몬테로쏘라고만 부르기도 한다. 베르나짜 Vernazza 에서 기차를 타고 옆 마을 몬테로쏘를 잠시 들러봤다. 베르나짜에서 몬테로쏘까지는 4km의 트레일을 걸어가도 되지만 블루 패스 중에서도 가장 경사가 심한 구간으로 알려져 있어, 그냥 기차를 타기로 했다. 친퀘테레 5개 마을을 잇는 blue path에 대한 안내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primabella.tistory.com/309 친퀘테레의 마을들이 워낙 자그마하다 보니 가장 크다고 해봐야 거주 주민은 2,000명 정도에 불과하다. 몬테로쏘는 또한 이 마을들 중 가장 먼저 생겨난 곳으로 1056년 마을이 형성됐다. 기차역에서 내리자 마자 ..
독특한 매력의 파스텔톤 해안마을 베르나짜: 친퀘테레 1 친퀘테레Cinque Terre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오래 전인 2007년 유럽여행 때였다. 당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세 나라를 여행했다. 기차가 프랑스의 아름다운 해안가 꼬따쥐르 Cote d'Azur를 지나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해안을 달릴 때, 기차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앞자리 여자 분이 5개 마을이 있는 친퀘테레를 꼭 가보라고 알려주었다. 그 때부터 남편과 난 친퀘테레라는 독특한 이름이 재미있어 친퀘테레 친퀘테레~~ 하며 노래를 불러왔다. 알고 보니 유럽 여행 브로셔에 단골로 등장하는 컬러풀한 풍경이 그곳. 그러나 그 뒤 갔던 유럽행에서도 기회가 없었다가 이번에 이탈리아 여행의 출발지로 친퀘테레를 택했다. 친퀘테레 'Cinque Terre'는 잘 알려진 대로, 'Five Lands(다섯..
너무 아름다워...시에나 대성당 - 이탈리아 여행 3 투스카니 지방의 중심도시 시에나는 중세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화를 누렸던 도시국가 중의 하나. 피렌체에 밀려 그 명성이 좀 퇴색되긴 했으나, 지금도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지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도시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시에나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 대성당, 두오모 건물이었다. 유럽의 교회나 성당은 웅장한 규모로 보는 사람을 압도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외관으로 감탄하게 만드는 곳이 많지만, 시에나의 성당은 그 어느 곳보다도 마음을 빼앗긴 건축물이다. 규모가 더 크고 화려한 곳도 많지만, 예술적인 면에서 본다면 가히 최고라는 느낌~~ 이탈리아 최고의 성당으로 꼽히는 두오모는 13~14세기에 지어진 고딕양식의 대리석 건축물. 고딕..
토스카나 언덕의 성채 마을 산지미냐노 - 이탈리아 여행 2 푸르른 언덕위에 쭉쭉 뻗은 사이프러스 나무가 그림 처럼 서있는 전형적인 토스카나 마을 풍경. 사진으로 보면서 늘 꿈꾸었던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곳이 시에나(Sienna)와 산지미냐노(San Gimignano)다. 산지미냐노는 사실 그 전에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곳인데, 여행 준비를 하며 책자를 보다가 그 풍경에 반해서 시에나 가는 길에 루트에 넣었다. 피렌체나 시에나에서 버스로 Poggibonsi까지 가서(1시간30분~2시간 소요) 다시 버스로 20분을 더 가야 산지미냐노에 닿는다. 가기에 쉽진 않지만, 이 자그마한 중세 마을은 놀라운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투스카니의 보석 같은 곳이다. 산지미냐노의 역사는 아주 오래됐다. 전설에 따르면 로마의 젊은 귀족인 무지오와 실비오 형제가 로마 정치로 공화정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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