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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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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 갈매기 #2 빅토리아에서 서쪽으로 해안을 따라 한 시간쯤 달리면 조던 리버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마을이랄 것도 없이 집 몇채와 레스토랑 하나 그리고 RV 캠프가 하나 들어서 있을 뿐인 한적한 해안가 동네다. 툭트인 Juan de Fuca 해협의 풍경을 즐기며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으로, 무엇보다도, 갈매기들의 서식처라 늘 새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자주 찾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유난히도 많은 갈매기들이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날. 그들의 화려한 비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세계의 가장 황당한 10가지 법 최근 MSN 캐나다에 ‘세계의 가장 황당한 10가지 법’ 이라는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와 소개한다. 여기에 소개된 세계 10개국의 황당하고 희한한 법은 모두 현재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것들이다. 이 나라들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혹시라도 범죄자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영국 영국에서 가장 황당한 법은 국회의사당내에서 죽는 것을 금지한다는 법. 국회의사당을 방문하면 죽지 않도록 조심하라? 정말 황당하게 들리는 이 법은, 데일리 텔리그래프지에 따르면 실제로 법으로 규정된 것이다. 이유는, 국회의사당은 왕궁의 일부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 안에서 사망하는 사람은 국장을 치루어야 한다는 것. 병자처럼 보이는 사람은 건물 밖으로 쫓겨나기도 한다. 여기서 궁금한 것 하나. 이 법을 지키지 않은 사람에 대한 처벌은 과연..
2013 빅토리아데이 퍼레이드 구경하세요 지난 20일은 캐나다의 빅토리아데이 였다. 빅토리아데이를 맞아 다운타운에서는 퍼레이드가 열렸다. 빅토리아데이는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한 퀸 빅토리아의 생일을 축하하는 날로 캐나다 여러 도시에서 퍼레이드가 열린다. 매년 세째 주 월요일이 빅토리아데이 공휴일로 지정돼 있어, 3일 연휴를 쉬게 된다. 빅토리아에서 열리는 퍼레이드는 올해로 115주년을 맞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축제. 캐나다 전국과 미국 등지에서 매년 150여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우리 한인팀도 8년째 계속 퍼레이드에 참여해 왔다. 올해는 화창한 봄날씨로 더 많은 관중들이 나와 Mayfair 몰에서 출발해 Douglas Street을 따라 3시간 이상 진행된 퍼레이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관중 수가 4만5..
사랑스러운 갈매기 커플 - 갈매기 #1 빅토리아 Oak Bay의 Cattle Point라는 바닷가는 꾸며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좋아 남편과 내가 자주 찾는 곳이다. 바닷가 앞에 차 속에서 쉬고 있는데 자동차 후드 위에 갈매기 한마리가 올라 앉았다. 덕분에 이 때부터 바로 코 앞에서 차창 밖의 갈매기들이 보여주는 재밋는 쇼를 구경할 수 있었다~~ 회색 점박이 갈매기가 목청껏 소리를 질러댄다. 짝을 부르는 것일까. 허니~~ 정말, 새하얀 털이 보송보송한 예쁜 갈매기 한마리가 나타났다. 이제 한 쌍의 갈매기가 듀엣으로 앉아 있다. 모양은 좀 안 닮았지만 둘이 짜기나 한듯 똑같은 행동을 하는 걸 보니 틀림없이 커플인듯 하다. 그것도 아주 정답고 귀여운~ 사랑은 둘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라 했던가 ^^*
싸이 캐나다 뮤직 비디오 시상식 진행자 데뷔 싸이가 토론토에서 열리는 뮤직 비디오 시상식 공동 MC로 캐나나 TV에 공식 데뷔한다. 16일 캐나다통신(CP)에 따르면 MuchMusic 방송국은 다음달 16일 토론토에서 열리는 MuchMusic Video Awards에서 공동 진행자이자 공연자로 싸이를 전격 발탁했다. 음악전문 채널 MuchMusic은 “유투브 최다 조회수 기네스 세계 기록 보유자이며 강남스타일과 말춤으로 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가 생방송으로 방영되는 캐나다 TV에 진행자와과 공연자로 데뷔하게 된다”라고 밝히고 “싸이는 조나스 브라더스, 마일리 사이러스, 셀레나 고메즈, LMFAO등에 이어 MMVA의 무대를 빛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싸이는 데미 로바토, 원 디렉션,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함께 '올해의 해외인기 아티스트/그룹(You..
Somewhere Over The Rainbow 한국에선 거의 보기 힘들었던 무지개를 캐나다에서는 자주 본다. 특히 날씨가 수시로 바뀌곤 하는 빅토리아에서 무지개는 그리 드문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찰나에 머물렀다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리는 무지개를 카메라에 담기는 쉽지 않은 일. 최근 서로 다른 두 곳에서 무지개를 담을 수 있었다. 어두웠던 하늘이 순식간에 다시 파랗게 개이면서, 선명하게 반짝 나타났던 무지개가 아스라히 사라져 간다. 쌍무지개? 무지개 위에 위에 약하지만 또 하나의 무지개가 보인다. 집 근처에서 순간적으로 담은 무지개. 비가 내리고 있는 어둑한 하늘에 무지개가 아주 크게 반원을 그리면서 나타났다가 순시간에 사라졌다. 'Wizard of Oz'에 나오는 'Somewhere Over The Rainbow' 이 노래를 들으면, 무지개 너머 어..
민들레, 노란 민들레~~ 빅토리아 근교 농장에서는 봄이면 흐드러지게 핀 민들레를 볼 수 있다. 키위 농장에 가득 피어있는 민들레... 하나씩 피어있을 땐 별볼일 없는 잡초로 보일지라도, 이렇게 봄 햇살 아래 들판에 가득 피어있는 민들레는 참 아름답다. 농장 일대 트레일은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푸르른 들판과 노란 민들레로 덮인 농장 일대 길을 달리는 기분은 최고~~ 한국에선 민들레가 약으로도 쓰이고 차로도 만들어 귀하다는 얘길 들었다. 나물도 만들고. 여기 지천에 널려 있는 민들레를 좀 보내주면 좋을텐데^^ 교민들 중에도 민들레로 김치도 만든다며 캐가는 사람들도 많다. 한번 캐볼까 생각했는데 민들레 뿌리까지 캐야한다는 말에... 아직 시도를 못해봤다^^
매그노타 재판 내년 9월까지 기다려야 엽기 살인마 루카 로코 매그노타의 재판이 내년 9월로 결정됐다. 캐나다 국영방송 CBC는 매그노타가 중국 유학생 준 린의 살인 혐의로 작년 6월 체포된 지 2년 이상이 지난 후에 재판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매그노타를 재판에 세우기 까지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그노타의 재판에 대한 보도 전문 사이트 lukatrial.com에서는 재판이 이렇게 오래 지연되는 되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오타와의 변호사 이안 카터 씨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예심 이후 16개월 만에 재판이 열리는데, 이것은 사실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 이 같은 대형 재판의 경우 법정과 판사 결정 등 재판 준비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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