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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Washington

튤립 천국에 가다 - 스캐짓 밸리 튤립 농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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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짓 밸리의 농장에서 끝도 없이 펼쳐진 튤립과 수선화 농장 몇군데를 본 후 튤립 정원을 보러 갔다.

 

스캐짓 밸리에는 루젠가드(Roozen Gaarde)와 튤립타운 두 군데의 대규모 정원이 있다.

두 정원에 핀 튤립만으로도 1백만 그루가 넘는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양이다.

우리는 이중 세계 최대 규모라는 루젠가드를 찾았다.

10년 전쯤 한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주 아름다웠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 다시 가보기로 했다.

 

 

 

 

정원은 입장료 5달러를 내고 들어간다.

 

 

 

 

루젠가드는 루젠(Roozen) 패밀리가 1985년 설립한 대규모 정원. 루젠 패밀리가 일대 1200에이커가 넘는 농장과 15에이커의 그린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튤립과 수선화­, 아이리스 규모는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정원의 설립자 윌리엄 루젠 씨는 네덜란드 이민자로, 그의 가문은 1700년대부터 6대째 네덜란드에서­ 튤립을 가꾸어온 정통파. 루젠 씨는 이민온 이후 처음에는 농장에 고용돼 일을 하면서 자신의 땅으로 5에이커를 구입해 농장을 가꾸기 시작했다.

풍부한 경험과 땀의 결실로 5년후 워싱턴 벌브(Washington Bulb) 사를 사들였으며  5에이커의 땅을 지금의 거대한 농장과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2002년 그가 사망한 후에도 그의 자녀와 후손들이 대를 이어 이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어 가고 있다고 한다.

 

 

 

 

튤립이 한창 피크인데다 아주 화창한 봄날을 맞아 정원 입구에서 부터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화려한 빛깔의 조화로 어우러진 튤립들이 더할 나위 없이 고혹적이다.

 

 

 

 

 

 

 

꽃길을 지나니 멀리 산과 푸르른 초원의 풍광과 튤립들이 조화가 환상적인 넓은 정원이 나온다.

 

 

 

 

 

 

사람들이 튤립 속에 포토존으로 만들어 놓은 벤치에서 사진을 찍길래 나도 한번 앉아 봤다.

10년 전 왔을 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정원이 규모도 확장되고 꽃도 엄청 늘어난 듯했다.

 

 

 

 

 

 

  

 

 

 

눈돌리는 곳마다 오색찬란한 튤립이 빚어내는 꿈같은 풍경속에 빠져있으니~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듯~~

 

 

 

 

 

 

정원에서는 튤립 다발과 화분을 판매하고 주문도 받는다. 그림과 사진은 물론 티셔츠도, 모자도, 가방도 온통 튤립 무늬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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