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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Other Cities

캐나다 최대의 도시 토론토 - 캐나다 동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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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12년을 살면서 동부를 가본 건 3년전인 2009년 가을이 처음이었다. 밴쿠버와 빅토리아 등 서부 지역에서만 살아왔지만 사실 동부 지역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한번 가봐야지 했지만, 특별히 관심을 끄는 지역이 별로 없는 까닭에 여행 기회를 낼 때마다 순위에서 밀려나기도 했고... 

그러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더 이상 미룰순 없다 싶어, 2009년 9월, 직장 휴가 중 1주를 내서 동부 여행길에 나섰다. 나이아가라를 보는 김에 토론토, 오타와, 퀘벡시티까지 포함시켰다.

빅토리아에서 토론토까지는 비행기로 5시간 반이나 걸리는 상당히 먼 길이다. 캐나다 땅덩이가 워낙 크다보니 같은 나라 안이지만 시간이 꽤 걸린다.

토론토 다운타운 유니언역 남쪽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있는 지역 하버프런트.

캐나다 최대의 도시 토론토는 5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호에 위치하고 있다. 토론토는 인디언언어로 '만남의 장소'라는 끗이다; 메트로폴리탄 토론토는 Toronto, North York, York 등 세 개의 도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캐나다 경제, 통신, 운수사업의 중심지다.

토론토의 랜드마크 CN타워. 높이가 553.33m로 로케트 모양으로 얇고 길다란 형태를 하고 있으며, 높이 447m의 조망대 스페이스 덱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120㎞나 떨어져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도 볼 수 있다.

이 타워는 인간이 만든 구조물 중에서는 2010년 완공한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가 생기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올드 타운 시가지와 대비되는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

엄청 큰 시장 세인트 로렌스 마켓. 1803년에 시작된 유서깊은 시장으로 일요일에는 North Market에서 골동품 벼룩시장도 열린다.

 

이 독특한 건물은 뭘까? 바로 토론토 시청이다. 참 시청건물 처럼 안생겼는데...

토론토에서 단연 돋보이는 이 신시청은 높이가 99m에 이르는 두개의 타워로 20층과 27층의 높이가 서로 다른 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반원형의 둥근 돔 전면에 분수대가 있다.1965년에 핀란드의 유명한 건축가인 Viljo Revell이 디자인 했다고.

시청 앞 광장 뒤로 보이는 육중한 건물은 첨단 디자인의 신시청과 대조되는 고전적 스타일의 온타리오주 의사당 건물. 

마침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풍선을 주길래 받아들고~~

광장에서는 때마침 멕시코 축제가 열리고 있어 멕시코에서나 볼 수 있는 흥겨운 마리아치 공연을 그것도 무료로 볼 수 있었다.

 밴쿠버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 몬트리올의 맥길대학과 더불어 캐나다 3대 대학으로 손꼽히는 토론토대학(UT) 캠퍼스. 북미10위 권, 세계랭킹 30위 안에 드는 명문대학이다.

대학에서는 마침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신랑에 가려 신부 얼굴은 안보인다. 결혼식 때면 신부의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 bridemaid가 되어 이렇게 드레스를 맞추어 입는다.

 

 토론토 제1의 자본가이며 군인인 헨리 펠렛경이 지은 성 카사 로마(Casa Loma).

 

토론토는 내겐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도시는 아니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한인들이 모여있는 지역인 Younge & Finch St 일대에 있는 한국식당의 음식들^^ 빅토리아는 한국교민들이 워낙 적어 식당도 몇개 안되고 값도 비싸다. 거기에 비하니 토론토만 해도 한국에 온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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